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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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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온 택배


BY 살구꽃 2020-12-19

아침에 안방에서 티비를 보고있는데  앞집 할머니가 이거좀 봐달라며 문을 두드린다.
택배가 왔는데 우리께 아닌거 같다며 택배 기사가 문만 두들기고 할머니집앞에 놓고 간거다.

받는이 확인도 안하고 주소를 내가 확인해보니 우리빌라가 아니라 옆동 빌라로 갈것이
울집 빌라로 잘못온것이다 빌라단지 이름이 다른데 가끔가다 이렇게 택배 기사님들이
빌라이름을 혼동하고 실수를 할때가 있다.

그러니 어쩌겠나 할머닌 할수없고 내가 천상 택배 주인을 찾아줘야지 보낸이에게 전화해서
택배를 잘못배송하고 갔다 연락하고 내가 우리 앞동이니 주인에게 연락해서 와서 찾아가라고 한댔더니 그쪽에서 고맙다며 무슨 내게 작은 답례로 식혜를 보내주겠단다.

괜찮다고해도 주소를 자꾸 불러달란다.ㅎ 그래서 주소 불러주고 내 연락처 알려줬다.

택배주인에게 전화해서 이러해서 울집으로 물건 찾으러오라하니 금방 주인이 왔는데
알고보니 동네서 가끔보는  나이든 아줌마였다. 고맙다며 물건을 가져갔다.

택배를 보낸곳은 상호를 검색해서 알아보니 무슨 복어전문집인가 보다. 자녀가 이집에다 주문해서 부모님께 보내온 물건이 택배기사님 실수로 앞집 할머니댁으로 잘못 배송이 된거였다.

전화받은 사람이 날도 추운데 내게 수고로운 민폐를 끼치는게 미안해서 별거 아니지만 호박식혜를 보내준다고 한거였다. 사실 나는 호박식혜도 안먹는 사람인데.ㅎ 오면 남편이나 먹으라고 해야겠다.

빌라가  겉 모양새가 비슷해서 앞동빌라를 울빌라하고 착각해서 음식  배달오는  사람들도 가끔 이런 실수를 하고 헤맬때가 있다.
암튼 택배 주인찾아주고 우린 식혜 얻어먹게 생겼다.ㅎ

며칠전 부터 글씨가 작게보여서 이상타 했더니만..이제야 원인을 알아냈다.
그전에는 글씨 크기가 14에자동으로 마춰있었는데 오늘보니 12에 마춰있네 그러니까 글씨가 모바일로 볼때 작게보였던거다. 아컴에서 시스템을 그리 바꿨나보다. 나는 항시 글씨크기 마춰있는 상태로 글을 올렸는데 이제부턴 14로 마추고 글을써야겠네 14도 하긴 시력 안좋은 사람은 작게 보여 불편한데...ㅠ그냥 예전대로 냅두지 왜 건드려렸나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