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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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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올케


BY 살구꽃 2020-12-17

어제 둘째올케가 오빠랑 다녀갔다. 오후에 왔는데 내가 과일좋아하니 딸기랑. 귤 한박스 사들고
매실액도 한병 갖고오고 고춧가루도 자기가 준다고 나보고 사지말고 기다리라고 하더니 어제  물병에 담아서 고추가루도 한병 들고왔다.

올케가 넷이나 있지만. 나는 둘째올케랑만 친하고 연락하고 지낸다. 다른 올케랑은 연락하지 않는다. 내가 미쓰 시절부터 친언니처럼 따르고 정이가고 좋아했던 언니라서 나랑 젤로 성격도 잘맞고. 올케중에 젤로 울엄마께도 잘하고 인정스럽고 참 괜찮은 올케 언니다.

솔직히 말해서 다른 올케들은 정이가지않고, 언니소리도 하기싫다, 1년에 얼굴 몇번 보지도 않으니까 굳이 언니소리 할일도 없지만. 한명은 손 아래 올케고. 암튼 그렇다.

어제 언니네가 오후에와서. 좀있으면 저녂때고하니 식당가서 저녁먹고가라하니 그러자며
고모 지금 가잔다  점심도 일찍먹어 출출하다고. 그래서 5시가 조금 못되서 고기집으로가서
삼겹살을 먹으며 얘기하고 코로나만 아니면 간만에 노래방이라도 갈것인데..예전에  한동네 살때는 같이 노래방도 자주가고 그랬는데.ㅎ 노래방을 언제나 가게될런지.ㅎ

 언니는  소주 한잔하고 싶다며 술을한병시키고 오빠는 운전해야하니 술을 못먹고, 우리내외는 술을 안먹는 사람이니 올케 언니만 술을 마시고 내가 몇잔 따라주고 오빠랑 남편은 밥먹고 먼저 울집에 가있으라하고 우리둘이 얘기 조금 더하다가 식당에서 나와 울집에와서. 나도 언니에게  마늘이랑, 냉면.등뼈를 가져가서 해먹으라 챙겨보냈다.

쌍화차도 언니 타먹으라 한박스 사놨던거 보내고,나야 또 사면되니까.
언니가 집에가서 카톡을 보냈는데.고모랑.고모부는 언제봐도 기분좋은 사람들이라고 하며 내가 술체서 하는말 아니라며 톡을 보냈길래.ㅎ

 나도 언니만 내맘에있고 다른 올케들 하나도 내맘에 없으니 우리끼리나 죽을때까지 서로 의지하며 지내자고 답장을 보냈더니. 당근 하며 답장이온다,ㅎ 나랑 4살차이나는 올케언니, 없는집에 시집와서 고생도 많이하고 남매는 다 짝지어 출가시키고 이제 오빠랑 건강하게 사이좋게 살기만 하면된다,

한때는 오빠랑 이혼의 고비도 있었지만. 그 고비를 그래도 잘 넘기고 이혼하지않고 오빠랑 지금까지 잘살아주니 내 입장에선 고맙기만하다. 오빠에게도 내가 그때 막 뭐라했다.


그래도 언니만한 사람 없다고. 오빠 장가 잘간줄 알라고. 앞으로 언니에게 잘하라고 울집 며늘 중에서 젤로 성격좋고 인정스럽고.동기간이고 시부모에게 언니만큼 잘 한 사람도 없었다..         큰 올케는  욕심만 가득하고 인정머리가 없는 사람이었다.

 둘째올케는 울엄마 목욕탕도 예전에 자주  델고다니고, 큰딸처럼 잘했던 올케라서 내가 젤로 신임하고 좋아할밖에 친정에선 이 언니가 장녀다. 언니네도 딸부잣집인데 아들은 하나이고,친정엄마 일찍 여의고,언니도 참 맘고생. 몸고생 많이하고 살은 사람이라 내가 그마음 알고도 남는다.

언니도 내가 시누이지만  친동생보다 더 좋다고 가끔 그런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