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 역시 62살에 수명이 다
되어 한번 이어 주었다.
엄마가 많이 편찮으신데 막내 동생이
가까이 있으니까 엄마 아파트에 먼저
가서 언니인 그녀를 기다리고 있으면서
집안의 기운에 눌러 너무도 무섭다며
빨리 와!!!
오고 있냐고 전화로 성화다.
그녀는 하늘에서 엄마의 수명이
단 된 것을 일러주셨기에
역시 기도금을 올리고 수명을 이어두고 갔었다.
그리고 그녀가 가는날 엄마가
깊이 잠들지 않아야 무사히 넘길수 있다.
바로 그날이 죽음을 맞이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저승 사자들도 잡아가려고 엿보고 있기
때문에 어느 순간 잠들기를 기다린다.
그녀는 그 때를 알고 있었기에
엄마와 함께 자면서 계속 잠들것 같으면
배를 만져주면서
괜찮으냐고 하면서 깊이
잠 들지 못하게 말을 걸었다.
그리고 새벽 4시가 넘어서야 주무시게 하고
나 역시 잠깐 잠을 잘 수가 있었다.
엄마는 꿈을 꾸었다며,
친정 아버지께서 젊은 여자와 같이
엄마가 방에서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방 문을 몸으로 막고는 식사를 하고 계셨는데
엄마는 힘차게 문을 밖차고 밥상을 밟고 밖으로
나가면서 혀를 날름거리며 아버지께 메롱이다" 라고 하셨단다.
젊은 여자는 두 오빠의 친엄마이다.
오빠의 엄마는 작은 오빠를 낳다가 돌아가셨다고 했다.
아버지는 두 아이를 키울수 없으니까
엄마와 재혼을 한 것이고 엄마 역시 재혼이었다.
보통 영혼들은 새벽 4시가 되면 늦었다고 하며 저승을 간다.
물론 귀신들은 어쩌다 더 늦게까지 해질녘에도 다닌다.
귀신들은 사람으로 생각하면 얻어 먹는 거지와 같다.
그녀가 기도를 해 보면 영혼들은
새벽 3시 넘으면 갈 준비를 한다.
그래서 그녀는 엄마가 죽음의 문특을 넘겼으니
편히 잠을 잘수 있게 했던 것이다.
그 때 그녀 역시 하늘에서 꿈으로 일러 주시는데
"엄마의 수명을 20년 이어 주셨다고" 하시는데
그녀가 논에 모를 심어 놓았는데 물이 밑에
논으로 다 흘러 내려가고 있어 큰 돌을
가져와서 물이 흘러 내려가지 못하게
논두렁을 막았었다.
모 심은 논에 물을 차야 벼가 잘 자랄수 있으니까,,,
(모를 심는 것은 기도금을 올려 하늘에 수명을 사는 것)
엄마는 이후 꼭 20년을 더 사시고 돌아가셨다.
그녀는 지독하게 자신을 괴롭히던
엄마의 수명을 왜 이어 주었을까,,
그것은,
다음 생애는 두번 다시 그런 아픈
인연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런 고통스런 인연으로 만나지 않기를 바라기에,,,,,
이 세상에 살아 계실 때
모든 얽힌 매듭을 다 풀어야 되겠다는
그 한 생각으로 살아계실 때
끝까지 다 풀고 다 좋게 해 드릴
시간이 그녀에게 필요 했던 것이다.
엄마의 수명이 다 되었을 때는 ,,,
"잘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에 말도 없이 떠나가는 새벽열차",,,
노래로 일러 주셨다.
그런데 올해(2020년) 그녀의 남편이었던 그 남자의
수명이 다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그 남자는 크게 교통 사고를 당하면서(3-4중 충돌)
그 자리에서 즉사하는 것을 보여주셨다.
하늘에 여자 스승님께서 오시어 “자세히도 보았네”하신다.
그런데 딸과 내가 마음 상한 소리로
그 남자의 죽음에 대해 말을 하였는데
영혼인 남자의 아버지가 우리 모녀가
하는 말을 다 듣고는 그녀에게 와서
자신의 아들의 수명을 이어주지 않는다고
그녀에게 행패를 부리며 야단이다.
그 아버지에 정말 그 아들이였구나
그남자가 자신의 아버지를 꼭 빼 닮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녀 역시 이젠 부부가 아닌 남남이 된 그 남자의
수명을 이어줄 이유가 없었다.
그녀는 도리어 영혼인 남자의 아버지한테 왜,
예전에 아들이 나와 두 아이에게 행패를 부리고
개 보다 못한 짓을 할때는 가만히 보고 있더니
그래도 아들이 죽는 것은 볼수 없나요.
그러게 아들 보고 우리에게 좀 잘 하라고 말하지
왜 못본 척하고 있었냐며
꿈도 꾸지 말라고 ,,,,
왜 내가 수명을 이어 주어야해요
그 남자는 열 한살이나 어린 여자와 살고 있지 않느냐고
지금까지 내복에 살아온 줄 모르고,,,,
그 시간들이 얼마나 길게 갈 줄 알고,,,
같이 살고 있는 그 여자에게 아들 수명을
이어주라고 해야지 왜 언제나
더러운 것만 내가 다 해줘야 하냐고 따지며,,,,,
참으로,
염치 없는 인간이고 조상이 아닐수 없다고
하니까 그때서야 아무말 못하고 간다.
예전에는 같이 사니까 어쩔수 없어서
하늘이 두렵고 무서워서 해 주었지만
이젠 수명을 이어줄 이유가 전혀 없다고
하면서 하늘에 님들께도 내 마음을 고스란히 말씀 드렸다.
그래 ,하시며 수긍을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