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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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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BY 今風泉 2003-08-03

 

쉴줄 모르는 장마비

온 땅의 더러움을 씻어 낸다고

천둥번개로 쿵쾅대는 지루함

 

발디딜만한 마른땅이 죄 사라지고

홀로 지키려던 정절이 무너진

동굴속조차 찐덕거리는 불륜

 

미끄럽고  습기 가득한 어둠속에

홀로 기어서 엉금엉금 어디로 가나  저 두꺼비

지치고 곤하여 소리도 못내네

 

그래도 오직 남은 희망 하나

둔한 옷깃에 스치는 하늘 바람만 그 뒤를 따라 

맹한 머리를 쓰다듬누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