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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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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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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대로 살면 큰 탈이없다


BY 살구꽃 2020-12-03

부족한 글이지만 작가방에 그동안 한편씩 올린글이 501화가 된다.
에세이방에 글을 합치면 더많겠지만. ㅎ 예전엔 정말 에세이 방만 애용했던 나인데.
아줌마닷컴 의 발전과 더불어 글방이 바뀌면서 작가방으로 터전을 옮겨서
내맘대로 내 꼴리는대로 내 속상하고 아픈맘을 이곳에 글로 풀며 맘을 달래고 다독이며 살아온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오늘 내가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한해를 되돌아보는 생각에 잠긴다.

나의 은인 아줌마닷컴을 만난건 내게 행운이었다. 이곳을 모르고 내가 살았더라면
얼마나 내 인생이 고달프고 더 외롭고 막막했을까 싶은 생각에 이곳이 내겐 참 감사한 곳이다.
친정식구 시댁식구들 흉보고.ㅎ 어디가서 이렇게 내속을 다 털어놓고 고민을 털어놓겠나.

그 누가있어 내말을 지겹게 여기지않고 다 들어 줄것이며. 그렇게 믿고 내속을 터놓을 친구도없다. 어찌하다보니. 의도치않게. 진실한 친구도 한명 이나이 먹도록 없이 살고있지만.
나는 그래도 외롭지않다. 왜냐하면  나의친구 나의은인 아줌마닷컴이 있으니까 말이다.

친구들도 만나 수다떨다보면. 결국 지자랑에. 남얘기 진심으로 들어주고 내맘 알아주도 않더라.
그래서 나는 사람에게 상처받는게 싫어서. 사람도 아무나 함부로 안사귀고. 어울리지않는다.
어차피 인생은 고독하고 외롭고. 혼자왔다 혼자가는 거라니까, 그렇게 체념할건 해가며
내 인생에 전혀 도움 안되는 사람들은 일찌감치 차단해놓고. 내 영역으로 들여놓질 않으려한다.

사람에게 내맘같으려니하고 정을 듬뿍주고 했다가 깊은 상처를 받은뒤론. 절대로 깊은정을
사람에겐 안주고 살어야 겠단걸 알았고, 내가 생각하는 만큼 절대로 남은 나를 생각하지 않으니. 거기엔 남편도 아들도 포함이다, 결국 아들과. 남편도 나를 다 알지 못하는게 사실이지.
내가 아들속.남편속을 다알지 못하는거처럼 말이다.

그저 우리 세식구 가족으로 만나 사는동안 서로에게 잠시 기대고 의지하다가 병들어 누가먼저
가면 그만일것이고, 아들이.남편이 내맘 몰라준다 징징거릴 것도 없다 생각한다.


김국한의 노래 타타타 가사말처럼. 네가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사람속은 정말로
겪어보기 전에는. 아무도 모르는거 그냥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고. 너는 그렇구나.
사람은 생긴대로 논다고, 너는 너 잘난맛에  살거라.나는 내 잘난맛에 살리라.ㅎ

될수있음 부정적인 생각보다.긍정적인 생각으로 살려하고 남에게 도움을 주면 주지 민폐주는
인생은 결코 살고싶지 않은고로. 나름 내 철칙을 지키며 지금껏 누구에게도 꿀리지않고.
나의 생활 신조를  가슴에 새기고 지키며. 올해도 그래도 잘 살아온거 같아 감사하다.

올해의  최고로 감사한일은  무엇보다 하나뿐인 아들놈의 취업이된게 감사하고,ㅎ
남편 무탈하게 객지나가서 한달 일하고 집으로 무사귀환해서 것도 감사하고.ㅎ
시엄니 작년에 대장에 혹이 생겨 수술을 하네마네 하며 마음고생 많았지만.다행이도
수술을 작년에 한뒤로는. 식사 잘하고. 그래도 그연세에 건강체질이라 감사하고.

오히려 내가 더 빌빌 거리는데 뭐,ㅎ 시엄닌 그래도 강단있고 강한 체력인거 같다.
시엄니가 건강해야 내가 편하니까. 늘 속으로 기도한다.시엄니 안아프게 해달라고.ㅎ
불쌍한 친정엄마 면회도 못가보고. 불효녀가 되고 있지만..ㅠ 어쩌겠나 시국이 이런걸..

엄마가 그저 남은여생이 얼만지 모르겠지만. 저녁 잘드시고 잠결에 아프지말고 가게해달라
이것도 늘 생각날때마다 맘속으로 빌어본다.
그저 인생은 순리대로 살면 큰 탈이 없다고 생각하며 살고있다.

암튼 .올해도 아줌마닷컴 운영진과. 대표님께 감사를 드리며. 부디 내가 자판을 두들기며
글을 쓸수있는 날까지. 아줌마닷컴이  나와 함께하길 소망한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