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는 지난 글들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연재를 시작했던가 잠시 반성합니다.
단 한분이라도 읽어주신 분이 있다면 글을 중단한 것이 책임없는 행동이란 생각이 듭니다.
여러 변명이 있을 수 있겠지만, 계속 상황이 글을 가까이 하기 어렵게 만들었다는 것으로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내리지도 못한 채 어정쩡하게 걸어둔 제 맘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주십사 부탁드립니다.
왜냐면 여전한 애착이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많은 식구들과 이런저런 돌발상황을 겪으면서 안정을 찾기 어려운 시기입니다.
잘 견디어낸다면 훗날 더 많은 이야기들을 쏟아 부을 수 있는자산이 될지도 모를 경험이 될 것도 같은데, 부디 그렇게 되기를 빌어주세요.
어쩌다 가뭄에 단비처럼이라도 여러 상황이 잘 맞아 떨어지는 상황이 온다면 이렇게 가끔 찾을 거예요.
제 방에 잔뜩 낀 먼지랑 묵은 때가 부끄러워 임시청소라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