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나 대신 눈물이 되어주렴.흐린 하늘 물기 잔뜩 머금은 구름 따라그렇게 걷던 마음 한자락
툭... 투둑...빗방울 되어 떨어질 때 울컥 찝찌름한 설움비와 함께 흘러...
눈물도 한낱 배설물 그 뿐이거늘삼키고 또 삼키려해도절로 토해지는 것을...
나,결국너로써 뱉는다.
너, 나 대신 아픔 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