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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늘 만들기


BY 살구꽃 2020-11-17

오늘아침 안쓰는  큰 밥통에다  흑마늘을 만들려고 통마늘을 쪼개서 담아놓았다.
그랬더니 벌써부터 집에 마늘냄새가 진동을 하네. 괜히 담았나 싶은 생각도 드네.ㅎ

흑마늘을 담을려고 생각도 안했던 일인데 아들놈이 뜬금없이 지난번에 마늘을 사오는 바람에
이번에 취업한 곳에 선배가  마늘을 파는 선배가 있었는지 그래서 한접이나 마늘을 사온거다,
마늘도 어찌나 깨끗한지 씨알도 굵고마늘은 좋은거 같다.

지난번에 나도 믹서기에 10통을 갈아서 양념으로 쓰려고 통에담아놓고 먹고있다.
마늘이 갑자기 너무많이 생겨서 저걸 다 어쩌누 하다가 흑마늘 생각을 한것이다.
5년전인가 그때 남편 한번 만들어 먹였는데. 남편이 일정대로라면 낼이나 모레오는데.

여기는 비가오는데 거기는 비가 안오나 모르겠다. 아까 점심때 통화할땐 비가 안온다 하던데
비가 안와야 오늘 마무리하고 내일 돌아오는데.어제도 비가와서 오후에 반나절만 일을했다한다. 오늘 나도 오후에 재활병원가서 팔에 주사맞고 왔는데. 팔이 많이 아프다.

주사맞고 유독 아픈날이 있는데 오늘이 최고로 아프네. 간호사에게 물어보니 아픈데 건드려놔서 더 아플수가 있다한다, 지난번에도 그러더니 오늘도 그러네. 영영 아픈게 안나을 모양이다.
2년을 치료하러 다녀도 이모양인데..그냥 그냥 살다 죽어야 하려는지..ㅠ 오른팔이라서..ㅠ
하긴 다들 오른팔을 많아쓰니 오른팔이 더 아플밖에, 병원에 사람들도 많이도 온다,

이 병원은 처음엔 원장님이 한분이 보다가 이제 젊은의사 두명을 더 영입해서 진료를봐도.
어찌나 가면 사람이 많은지.조금 기다리면 30분이다. 나는 원래 첨부터 보던 1번 원장님이 보는데. 그래도 원조인 이분이 젤로 나는 잘보는거같아 늘 이분께 진료를한다.

2번 젊은 의사샘에게 몇번 진료를 받아봤더니 친절은 하신데 실력은 1번 원장님만 못한듯해서.
원장님 이  이제 몸이 고물이 다됐나보다해서 지난번에 같이 웃었다.

관절마다 다 아파오는거 같다. 손목도 아프고  발목도 어느 땐 불편하고. 무릎에 등등..ㅠ
이래갖고 뭐를 해먹고 살겠나 싶은 맘에. 어느 땐 서글픔이 밀려오기도 하지만..ㅠ어쩌겠나
신은 우리가 참을수 있는 고통만 준다하시니 그걸 속으로 되뇌이며 맘을 다잡곤한다.

이몸에 내가  나가서 돈을 벌어와야 하는 실정이 아닌거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그러니 돈버는 가장을 떠받들며 내가 잘모셔야 하느니라.ㅎ 그래서 흑마늘도 담은거다.
남편오면 2주있다가 꺼내서  건조시켜가며 하루 한통씩 먹이려한다.

2주동안 집에 냄새가 무진장 날테지.ㅎ 남편이 한달만에 집으로 돌아오는데 고약한 냄새를
풍겨야 하니.ㅎ 면역력도 높히고 여러모로 좋다는데 암예방도되고 등등 나는 한번도 안먹어 봤는데. 나도 한번 이번에 맛이 어떤지 먹어봐서 먹을만하면 먹어볼까.근대 나는 비위가 약해서
못먹을거 같은데.ㅎ 맛이나 봐야겠다. 남편은 암튼 약도 쓴것도 잘먹고.비위가 어찌나 좋은지 못먹는게 없다

.ㅎ식성도 까다롭지 않은 사람이고,주는대로 잘먹으니 감사하다 생각한다.성격도 좋은편이다.
셋째오빠가 울남편보고 가끔 그런다 부처님 가운데 토막 같다고...^^
남편이 돌아온다니 좋다. 밥차려주렴 또  귀찮긴 하지만..,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