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 재
글: 채 은 선
당신이 일과를 마치고 정중리 길로 오실때
나는 한마리 독수리가 되어 온 세상을 포효 했다
당신이 오시려고 준비 할때는 나는 벌써 강이 되었고
당신은 강에 띄워진 배가되어 노을을 가르며 오고있다
얼마나 꿈꾸었던가!
일생을 꿈꾸었어도 가능한 일이었던가!
그대가 일과를 마치고 봄자에게로 온다는 것이....
그랬다 당신은 내게로 오고있다
흑마를 몰고 온 세상이 제것인냥
멋진 카우 보이가 되어 별이 반짝이는
하늘 아래로 사랑을 메고 달려 오고있다
시간은 조바심을 낸다
초조하게 기다리다 딱국질을 한다
남비에서 국이 절절 끓고 있고
둥근 밥상위에 반찬이 하나씩 올라가고 있다
마음에서는 전쟁이 일어난듯 정신이 없다
문풍지 뚫고 검은 그림자가 웃고 있다
그러나 식탁에 앉은 그를보며 아~
온 세상은 내것이다 누가 뭐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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