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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이별없는 하늘)
BY bomza 200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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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떠나 보내고
같은 하늘 아래서는
20년을 그리며
바람에 밀려오는 소식으로
위안을 삼고
세월위로 흐르는 구름에
이름만을 걸어 놓았지!
이제
이억만리 지구 저 편에서
너의 이름을 목놓아 부른다
갈수도 없고 올수도없는
수렁 끝에서 가슴이 타네
꽃잎 이슬이 되어
흘리는 눈물로 사위어 가고
천년을 그리며
이별없는 하늘은 어디쯤 있을까?
밤이오고 새벽이 와도
그리움은 꺽일줄 모르고
12월의 달력 한장씩
겹겹이 머리에 이고
시린 발끝같은 아픈 그리움을
곱세우며 그대 곁으로 가네
곧 맞닿을것 같은 그대 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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