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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월


BY bomza 2005-09-08

  


 

세월이 가네

아픈 세월이

핏방울 흘리면서 달려가네

 

회오리 바람에 끌리는듯

돌아볼 여유없이

달려만 가네

 

유정의 간절한 흐느낌도

옹이진 가슴에 못다나눈

애절한 상처도

멈추어야할 이유가 되지 못하네

 

향기나는 사랑을 목전에 두고

가야만 하는 세월의 흐느낌이

걸음마다 외마디 설음 이런가!

 

잿빛 어둠의 날개를 달고

새벽을 여는 미문까지

신의 단상에 입맛추려 달리는가!

 

끝없는 인생 여정의 보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