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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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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방


BY bomza 2005-05-31

 

첨부이미지

 

 

저 동산안에 어여쁜 실록

아련히 시야에 들어오는 전원

너 꽃속에 방을 만들고

그 꽃술 조신히 안아 커텐을 드리워~

달빛 내리는 창가의 작은  탁자에

그님과 마주앉아~ 

너의 향기를 타서  

그윽함을 즐기고 싶다

 

바람이 꽃술을 흔들며

창틀을 넘나들어

풀벌레가 고요히 밤을 연주하면

너의 고운 자태와 아름다움에 젖어서

우리의 사랑도 익어가리....

그님과 꽃~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