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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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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길


BY bomza 2004-10-20


 

 

 

내 마음은 머언 머언 산으로 가고 있다.

토끼가 천적을 보고 먼 산으로 도망가는 것처럼...

내안의 고정 관념으로 부터  탈출하며

안락한 둥지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왠지 돌아올수 없는 길인냥

뒤돌아 보며 자꾸만 멀리간다.

 

왜 좋아하는 것들로부터 멀리 가는가!

모든것이 나를 가두어 놓기 때문이다.

 

좋은 음식들이

거친 들풀을 못먹게 가두고

부드러운 목소리들이

항상 그리워 하도록 외로움속에 가두고

따뜻한 잠짜리가 게으름속에 가둔다.

 

이제가자

온전히 자유로운 곳으로!...

길들여진 것으로 부터 나를 끊고

언제나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고

들풀을 먹어도 마음이 행복하고

자유로운 대지위에 누워

별을 헤면서 세월 속으로 스며들자

 

아무도 나를 붙잡지 마라

아무도 나를 보지 마라

아무도 나에게 가까이 오지마라

나는 홀로서 먼길을 가나니...

이로써 온전히 내길을 가는 것이다.

홀로가는 이길은 내가 원하는 길이다.

스스로 아름다운 완성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