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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 발


BY bomza 2004-06-18

둥근잔대

사랑을 말하고 싶은날

그는 나 있는 곳에 없고

아득한 구름 너머에

하얀 미소만 오고가네

 

흰깃발 펄럭이듯...

가슴 속에서

애잔한 그리움이

아리면서 흔들리네

 

깃발높아 위세 당당한데

멀리있어 아픈 내사랑

미안한 마음 바람끝에

달아놓고 흔드네

 

등록
  • 리니 2004-06-18
    바람끝에 매달린 내 그리움은 어딜 향하고 있는가...
  • 동해바다 2004-06-18
    아....초롱꽃인가요 무슨꽃일까...깃발에 비유하셨군요
    詩를 쓰시는 분들을 보면 어쩜 그리도 표현을 잘하시는지 ㅎㅎ 우러러만 보인답니다 잘 읽구 갑니다 ^^
  • 밥푸는여자 2004-06-19
    겸손을 배우게 하는 꽃입니다..고요한 표현에 감사하며 다녀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