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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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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시대


BY bomza 2004-02-15

터져나오는 울음을 삼키면서

인생의 옷을 한겹씩 더 입고

희망없는 미로의 길로

지친발걸음을 옮길때마다.

헛웃음 한번씩 치면서 앞으로간다.

 

 

앞으로 가는것은

살아있는것은 뒤로갈수 없기 때문에

밀려가는 것이다.

스스로 있는 자가 존재하는한

생명있는것들은 앞으로간다.

 

 

그 젊은 날부터

절망이란 어두움을 벗어나지 못하고

가도가도 끝이 없는 이 어둠을 밀고간다.

 

햇볕이란 것은 알지도 못해

푸른나무가 무엇인가!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들어본 기억이 없다.

끝이 있는것도 몰라

 

 

모랫바람을 이불처럼 덮고

양옆에 함께가는 지친 숨소리와...

다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에게 운명 지워진 깜깜한 하늘

그것은 그들이 걸어가야만 하는

암울한 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