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고 하면
누가 눈물샘을 열어 주는가!
빗물처럼 흘러 내리네
그리웁다고 하면
누가 가슴에 서늘한 바람을
밀어 주는가!
외로움에 가슴 저미네
목소리 들으려고 전화기 앞에 서면
누가 심장을 노크 하는가!
두근거려 두손을 모으네
사랑은 늘 처음인 것처럼
그대 앞에 서면
왜 부끄러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