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가에 앉아 그를 보고싶어 하는 밤이면
별들이 하나둘 악기를 들고 내려와
나를 맴돈다.
간직한 사랑의 하모니를 위해서
시작되는 밤의축제는
님이 없이도 아득한 기쁨이 서린다.
별들이 타는 음률의 소리를 따라
어디선가 나의 사랑이 함께 기뻐 하기를...
서늘한 밤바람이 어깨를 감싸안고
이제 집에 가자고 일으키면
아하
이게 밤이었구나!
그가 없는 밤이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