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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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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동반자


BY bomza 2003-08-17

삶을 슬픔이라고 말하면

말이 끝나기도 전에

파도처럼 와서 나를 삼켜버려

먼 시간속을 헤메다

세월을 놓친다.

 

삶을 외로움 이라고 말하면

창기처럼 끌고나가

집에 오는길을

잃어 버린다.

 

단 한번밖에 없는 인생을

슬픔에게 외로움에게

시간을 내주고나면

내가 진정 인생이라는

맛을 알아갈 시간은

짜투리 밖에 남지 않는다.

 

처음부터

슬픔은 배움이라고 말하고

외로움은 동반자라고 말해보자

그리고는

행복이 오는길을 바라보고

기쁨이 달려오는 그 길목을 보자

인생을 배워(슬픔)가면서

행복과 손잡고

동반자(외로움)와 함께 가면서

기쁨에게 눈을주면

처음부터 인생은 다 내것이다

 

길게 뒤돌아 보아도

후회가 없는

크고작은 별들이 반짝이는

뒤안길이 된다

ㅍㅍㅍ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