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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아르바이트..


BY 도영 2003-07-20

대2짜리 아들은 요즘 백화점에서 알바를 한다.

지금까지 아들의 알바 경력은 다양하지만 짧다.

 

지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세상에 발들인 첫경혐이

수능 쳐놓고 대학 합격 하고 취직 한것이

백화점 주차 요원..

저녁이면 녹초가 되어 씻지도 않고

널브러져 자는걸 보면서

때려 치라 할까말까..약간의 심적 동요가 있었다.

 

그리고 두번째 알바 자리는 1학기 마치고 들어간곳이

백화점 식품매장 물건 관리..<일명 짐꾼>

주차보다 쉬운줄 알았던 식품 매장일도 만만치 않앗던지

집에오면 좋아하는 컴퓨터도 안하고 자기 바빴다.

아마도 그녀석은 쉬운건 없다 라는걸 배웟을것이다.

 

1학년 마치고 겨울방학때 세번재알바자리는 지딴엔 편하데 가려고

근사한 영화속에 나옴직함 바닷가 커다란 레스토랑에 취직을 하였다.

 

백화점 주차요원 보다도 편하고

식품매장 짐꾼보다도 편할거란 계산을 깔고 들어 간곳에서는.

일주일만에 짤리는 불운?을 격어야만 했다.

인생의 쓴맛을 맛보는 첫번재 계기 였을 거다.

등따시게 부모가 해주는 밥에 공납금에 의상비에 용돈까지

별걱정 없이 살아온 그녀석에겐..

아마도 돈버는것이 얼마나 치사하고 힘든건가..

느끼고 또한 깨달았을 것이다.

 

스스로 찾아간 근사한 레스토랑..에서의 짤린 사연..

젊은 연인이  근사한 차를 몰고 근사한 모습으로 

세번째 아들의 알바인 레스토랑에 왔더란다.

 

근사한 연인들을 근사한 자리로 모시고

교육받은 데로  배운데로 물을 따라주는데

남자의 바지에 물이 약간 튄게 화근이 되었단다.

 

당항하는 아들의 사과에도 그 남자는 오만때만 욕을 하더란다.

그래도 참았단다..

""죄송 합니다 제가 수습 기간이라 서툴러서요..죄송 합니다..""

거듭거듭 사과를 했지만 그 손님은 스무살 남자아이한테  풀릴 기미가 안보이더란다.

그남자의 여자친구는 애인의 지나침에 어쩌줄 몰라하고.

급기야 그남자의 입에서.

""후래자식..하며xxxxx""갈수록 가관 이라.

아들의 인내심에 발동이 걸리는 순간 이였다나 모라나..

체육학과에 카리스마가 발휘되는 순간 이였다.

 

""엄마.진짜 내 참을라 햇데이..근데 말야...후래자식 하는데 돌드라 돌아..커피도 아니고 물 몆방울 팅겻다고  부모욕까지 하는데 앞이 안보이드만..!""

""어머머.그래서 우옛누?""

아들..

""쟁반으로 머리를 후려치고 그랫지.얌마..넌 서비스 받을 자격도 사과 받을 자격도 없어.너 일루와..조짜루 가자..""

합기도 세계 금메달 리스트인 아들의 팔힘에 연약한 그남자는 질질 끌려갈수박에..

이런 소동 끝에 아들은 짤리고 같은 처지에 종업원들의 안타까운 배웅을 받으며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나와야만 햇다.

 

아들의 말..""엄마...식당을 가든 술집을 가던 손님이 겸손하고 공손 해야 대접 받는데이..""

아들의 세번째 일자리에서 터득한 말 한마디였다.

 

그리고 네번째 알바..설비회사..

지하실로 옥상으로..백푸로 노가다.

쇠를 짤라야 하고

무거운 짐들을 이고 지고 메고 다녀야 하는 허드렛일..

저녁에 아들의 모습은 오만때만 인상을 쓰고 잘정도로 고행 끝에

보름간에 알바를 마지막으로 한학년을 마쳣다.

 

힘든 일을 접하고 난뒤..내가 그랫다.

"알바니 망정이지.니가 처자식 거느리고 평생 힘든일 을 직업이라 생각 해바라..""'

""..................................""

아들은 아무말이 없엇다.

 

위에 네번의 알바에.저랑 내랑 수입에 6대4로 가르는 원칙은 이미 세워진터..

물론 에미인 내가 4를 가졋었다.

그리고 현재 2학년 여름..

아들은 백화점 알바를 보름째 하고 있다,

이번에도 6대4에 원칙은 고수하기로 햇지만,

아들은 투덜 투덜 댄다..

기숙사비에 한학기 용돈으로 충당해야 하는 자기몫 6 이 저한테는 남는게 별루 없어서인지

에미한테 받쳐야 하는 4가 아까운 눈치가 역력 하지만..

주말마다 나가는 친구들과의 유흥비며 지출되는 돈이 내 호주머니에서 나가는지라

꾹꾹 불만을 눌러 참는 눈치다...ㅎㅎㅎㅎ

 

 

이번엔 운이 좋았는지.어찌된건지.

단순 업무 알바에서 매장에 물건 내주고 택배회사 물건 받고 하는

돈만지는 자리를 얻엇다.

힘든 주차요원 식품 매장 짐꾼..노가다...웨이터..등등 단순 노동만  하다.

사무직을 맡아보니 할만 하고 책임감도 배우고 또다른 세상을 보는듯한 표정이였다.

 

 

며칠후..대학 교수님의 추천의 전화를 받았다.

골프를 배운 아들에게  골프장 알바를 추천 하는 전화 엿는데

아들은 미련없이 거절 을 하는거다.

 

골프장 보수는 월 250에 팁 까지..월 300여만원

백화점 보수는 월 65만원..

한학기 학비를 벌수 있는 꿀이 질...흐르는 자리라 ..

젊은 아가 골프장쪽으로 쏠릴 줄 알았는데 아들은 거절 한거였다

 

이유을 묻는 내게 ""경혐이 중요 하지 돈은 그 다음이지..골프장이야 언제라로 갈수있지만 .지금 이자리는 복잡하지만 책임감을 배울수 있는 자린데..경혐을 쌓아야지."

 

참말로 다행 이였다.

우선 눈앞에 돈을 쫓는 아이가 아니라는게 얼마나 다행 스러운지.

훗날을 위하여  경혐을 중요 하게 생각하는 아들에게.

잠시 내 아들이지만 매력 적인 놈이구나.흐믓 했었다.헤~~~

 

다섯개의 아들의 알바가 ..

아마도 그녀석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조금 이라도 좋은쪽으로  작용 하리라 보면서 ..

몆년 더 해야 하는 아들의 아르바이트가

인생의 이정표를 찾아 가는데

인생의 행로를 결정 짓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게 에미의 심정이다.

열흘 정도  남은 아들의 월급날을 손꼽아 기다리련다

 

6대4로 나누는  아들의 월급날을..

 

 

 

 

 

돌깡패 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