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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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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들어주기나말기나


BY 밥푸는여자 2004-05-06


        건강하다는 것은 고통을 느낄 줄 안다는 것이다 심각한 병이 들게 되면 고통 조차 느끼지 못한다 양심에 화인 맞았다는 말이 있다
        가끔 내 안에 상처를 아프게 느끼지 못할 때 혹 내가 양심에 화인 맞은 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어쩌면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나' 라는 개체 뿐 아니라 현재 국가 총체적 위기에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평안할 때 건강함을 생각하지 못하게 된다 역사를 되집어 보면 전쟁과 기근이 일어나기 전 늘 평안으로 치장된 옷들을 입고 살았다 지금처럼..
        빈 마음들이 부흥을 가져다 주는 것이지만 그것을 지키지 못한 오만한 부요가 종국에는 가난과 아픔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정치적으로 흥분이 목까지 차 버린 지금 중도와 중용을 찾아보긴 힘들고 좌우를 가름하여 금 그어 버린듯한 현실에서 국민들은 상호 적敵 아닌 敵이 되어 버렸다 뜨거운 가슴과 개혁과 변혁의 의지를 가진 젊은층의 구도로 정치권이 바뀌어 무엇인가 바램을 가져 본다고 기대를 걸어 보지만 경험과 연륜이 없이 가슴의 정의와 뜨거움으로만 할 수 있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을 하진 않는다..
        더럽든 깨끗하든 오랜 정치물을 마시며 살아온 선배들의 충고와 나라 살림을 걱정하는 연륜있는 노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젊은이들은 위험하다는 생각이다. 지금 누군가의 뜨거운 가슴과 깨끗한 양심의 연습장으로 내 나라를 맡긴다는 것은 참으로 걱정이 아닐 수 없다
        바라기는 부디 물러난 자들 지혜있고 겸손한 권면으로 새로운 변혁의 물길에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도록 충정 어린 어른들이 되길 바라고 새 의지와 각오로 정치의 초년병으로 우뚝 선 사람들 겸손과 공의와 정의로 그 자리를 지켜 주었으면 좋겠다. 반목과 질시..반대를 위한 반대의 입장이 아니라 서로 세워가며 무엇보다 국가 안녕과 질서 국민의 안정을 위해 보다 실제적인 정치인으로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올해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