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행
나 이렇게
홀로 서서 걸어가려하니
보이는 것이란곤
뿌옇게 먼지인
끝없는 하늘이요.
가야하는 길은
앞이 보이지 아니하니
어디 보며 걸어가야 할지?
내 가야 할 곳이 어디인지?
막막함이 그지 없소.
그대 나와
동행이 되어주신다면
나 이렇듯
외롭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