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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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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서 통화못해


BY 살구꽃 2020-07-22

오늘이 아들의  합격 발표날입니다, 12시가 넘도록 아들에게 연락이 없어서
제가먼저 카톡을 했어요, 발표났냐구 아직이라며 발표나면 전화 한다더니.

좀전에 아들에게 카톡을 받았네요, 엄마 나 됐다구 눈물나서 통화 못한다구.ㅎ
나는 속으로 무슨 눈물까지나 했거든요, 근대 아들말 듣고는 제가 눈물이 나더군요,ㅎ
한국전력에 합격이 된겁니다,궁금하신 분들이 있을까 말해요.ㅎ

얼마나 맘을 졸이고 그랬으면  그럴까요, 저는 이런 경험이 없다보니 사실 잘 실감안나지만,
암튼 . 울아들이 그동안 고생한 보람을  한방에 보상을 받게되서 정말 좋네요,
제 딴엔 부모에게  용돈 받아가며 공부하기도 맘이편하지 않았겠지요,

남편 월급타면 솔직히아들에게  용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제가 부담이 많이 됐던게 사실이네요,ㅎ 이번달엔 더 많이 들어갔고요, 면접을 치루느라 준비할게 많아 더 들어간거죠,

취업한 동창 엄마가 부럽고 그랬는데..ㅎ 이렇게 첫 면접으로  합격을 이루게되서 감사하네요,
요즘에 때아닌 코로나땜에 사실 청년들의 실업이 더 길어지고. 취업이 더 힘들어졌거든요,
연락 받자마자 그래서 여기부터 소식 알리러  들어왔어요,ㅎ

울아들 합격에 기도해주신 만석님 젤 먼저 감사드리구요,ㅎ 세번다님. 봄비니.행복님.마가렛님.
토마토님. 암튼 다 감사드려요.ㅎ 제가 종교는 사실 없거든요, 그냥 제 자신만 믿고 남에게 민폐주지말고. 착하고 정직하게 살자가 그냥 저의 생활신조로 믿고 사는 사람이라서요,ㅎ

종교는 없어도. 생각날때마다.맘속으로 빌었어요, 하느님. 부처님. 울아들 꼭 이번에
합격시켜 달라고요,ㅎ 아들의 실망하는 모습 안보고 싶다고요, 기뻐하는 모습 보게해달라고요,

사실 울 아들도. 성격은 좋은 편인데. 약간 소심함도 있는거 같아서요, 대체로 에형이 소심하다 하더라고요,ㅎ 그동안 우리부부 남에게  한번도 악하게 한적없고, 착하게 나름 살았거든요,

아들에게도 늘 제가먼저 강조하는게. 사람도리 잘하고 늘 네가먼저 베풀고 내가 좀 손해보고살자 이런마인드로 살라고 가르켰고요, 밖에 나가서  행동 잘해야 한다고 가르켰어요,

어려서부터 늘 부모 속 한번 안썩이고 순하게 자라준 아들이었지요, 애기때 병치레만 빼고요,
아줌마 다컴에 저의 부족한 글을 그동안 읽어주시고계신 숨은 독자분들께도 모두 감사드립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