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에 계시는 87세 친정 엄마를 못 본지가 6개월이됐다.
코로나가 터지면서 요양원에 보호자들 출입금지가 되면서 우린 엄마를 보러 못가고있다.
부모자식간이 때 아닌 생이별을 하고있는 셈이다.
엄마는 안오는 우리 자식들을 얼마나 원망하고 있을까,,.ㅠ 생각하면 가슴아프다.
지척에 엄마를 두고도 우리 맘대로 가볼수가 없으니 마음이 불편하고..때론 엄마를 잊고살고있다. 어느 땐 엄마가 나는 돌아가신줄 착각하고 살때도 종종있다.
그러다 문득 엄마 생각나면 그래 아직 엄마가 요양원에 계시는데..하고 죄스런 맘이든다.
2주동안에 이곳엔 코로나 확진자가 100명이 넘게 연일 계속해서 나오고 있으니..
엄마를 보러가는게 점점 더 희박해지고. 이러다가 영영 엄마를 보지도 못하고 보내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나는 가끔 해본다. 이런 세상을 우리가 살게될줄 그 누가 짐작이나 했을까나.
우리동네 사거리에 약국이 3군데나 있는데, 그곳중 한곳이 약사 부부가 확진자로 판명나고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약국옆에 병원도 근접해있고 정말 사는게 하루하루 무섭다.
안그래도 살기힘든 세상에 인간의 힘으로 어쩔수없는 질병은 더이상 생기지 말아야 할텐데..
나라도 힘들고. 돈없고 빽없는 우리같은 서민들은 더 살기가 팍팍하고 고생이다.
며칠전에 공원에 폐쇠날짜가 풀려서 운동이나 조금 하려고 가봤더니.
공원에 들어가지 말라고 걸어놨던 프랭카드를 떼어내니 할머니들은 마스크를 하고는
정자그늘에 또다시 모여앉아서 마스크를 쓴채로 옹기종기 모여서 수다를 떠시고
고스톱을 치는게 눈에 보인다. 저렇게 모여앉아 있지 말아야 서로에게 좋을텐데 나혼자 생각한다. 경로당에 모이지 말라고 문걸어 잠가놓았더니. 정자 그늘로 모이시는거다,
하긴 매일처럼 모여 놀던 분들이 안모일수가 있겠나. 심심하고 집에 있으면 이해는 하지만..
예전에 내가 엄마를 울동네서 방얻어 2년 모실때 울엄마도. 이곳 경로당에서 노시다가 저녁때 울집에 오셔서 저녁드시고 엄마 방으로가서 주무시곤 했었는데. 경로당에가서 모여있는
할머니들 보면 울엄마도 저렇게 이곳에서 노시곤 했었는데 엄마 생각이 나곤한다.
팔아픈게 3년을 병원다니며 치료해도 안낫고..ㅠ 손목도 아프고. 테니스엘보 걸린지가
3년이 되었다. 팔에 힘만 들어가면 아프다. 어디 팔뿐인가. 여름이면 극성을 부리는 피부병에.
이곳저곳 안아픈곳이 별로없다
. 정말 살맛이 안나네..ㅠ 빨래 바구니들고 옥상에 오르내리는것도 힘에 부치고 그래도 내가 아님 집안일 할사람이없고..ㅠ 그렇다고 도우미를 불러서 쓸 만큼
집안일이 많은것도 아니고, 코딱지만한 집안 살림에 도우미 부르기도 챙피하지만..ㅎ
집안 일이란게 해도 표시도 없으면서 주부만 골병들고. 또 하루라도 집안일을 안하면
집안은 지저분하고 먼지 투성이다. 매일 청소기 돌리고 물걸레질도 매일하지만.
이젠 팔이아프니 청소기 돌리기도 어느 땐 힘이든다. 대충대충 살림하고 사는데도 이리 아프니,
앞으론 점점 더 나이들면 아픈곳은 더할테고..ㅠ 생각하면 앞날이 우울하지만 어쩌겠나 말이다.
이 것이 세상사는 이치려니하고 또 마음 다독이며 받아드리고 살밖에...ㅠㅠ
시엄니는 또 동네 병원에 입원을 하시고..몸이 뻣뻣하고 아프시다나 뭐라나..ㅠ 몸조리 잘하라고
어제 전화 통화만하고, 말로는 올거없다고 신경쓰지 말라고 하시지만..ㅠ 어디 그말이 곧이곧대로 들리냐고요,,ㅠ
남편은 어제 퇴근하고 오더니 저녁먹고 얼른가서 엄마보고 커피한잔 하고 온다길래..ㅠ 낼모레 비오면 가면되지 피곤하게 뭘 그새 가려하냐고 퉁박을주니,
어머님께 전화를 걸더니 엄마 커피마시러 갈려고 그러니 어머님이 오지말라 하나보다.
. 암튼 누가 효자 아니랄까봐. 나는 아들도 보내야하고 따라갈 형편도 이니었지만.
유별은 꽤 떨어댄다. 당신가면 나도 가야잖어 하니, 아니리고 혼자 얼른 다녀온다고 하더니
시엄니가 오지말라니 그제서야. 그럼엄마 낼모레 비오는날 가볼께 그러고 전화를 끊는다.
그래서 낼모레 비오는 날 함께 다녀오려고 생각하고 있다.
병원에서도 보호자들 많이 드나들지 말라고 그랬다는데. 그냥 병원 로비로 시엄니 내려오래서.
잠깐 얼굴이나 보고 와야지. 오래있지도 못할거고,, 그병원 단골 손님인 어머님인데 뭐..
해마다 한해도 안빼놓고 그 병원에 입원하시는거 년중 행사려니 생각해야지...ㅠ
엄마도 귀도 안들려서 보청기했다가 말았다가 하고 통화하면 어어 대답만 하고 3월에 들어가서 6월에 창문 너머로 면회 한번 이뤄졌어요 코로나19때문에 접근 금지라서 생이별하고 엄마가 받았을 상처에 넘 맘아픕니다 같은 상황과 같은 사람이 있다니 넘 공감합니다 힘내요 우리
요양원 계신 어르신들 세상이 이렇다는 거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이 없으실거고 원망도 그리움도 가득 갖고 계실까 걱정이네요.
하루빨리 예방책이 나오고 백신이 나오고 온전한 예전 생활로
돌아가기만을 바라고 있어요.
요양사분에게 부탁 해서 전화 통화라도 가능한지 목소리라도
들려 드려 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저도 잠시 친정엄마가 요양병원에 계셨는데...
치매어르신들 사이에 계시면서 급격하게 우울증세가 생겨서 퇴원 했었어요.
온종일 누워 있다가 아침,점식,저녁 식사 시간이 되면 자동 일어나 식사하고 다시 누우니 하체는 거의 움직이지 못하던 어르신들 보며 어르신들이 요양병원 가는 걸 죽음보다 싫어한다는 걸 깨닫고 2주만에 퇴원 가정 호스피스로 전환하고 1개월정도 집에 계시다가 돌아 가셨어요.
살구꽃 어머님의 쾌유를 바랍니다.
엄마만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죠..ㅠ
엄마가 문제지요, 우리야 참을수 있다지만요,언제나 면회가 될런지 기약도 없고,저러다 노인네 밤새 안녕이라도 하면 어쩌나 싶고 그래요, 저도 양쪽 손목 팔목 엄지 손가락 정말 가지가지 아프네요, 얼마전에 쿨럭미니 마사지기 사놓고도 못쓰고 있네요, 피부가 가려워서요, 예전에 쓰던것도 몇년쓰다보니 피부가 언제부턴가 가려워서 못쓰고 있다가 이건 괜찮을까싶어 장만한건데.파스도 저는 가려워서 못부쳐요.피부 발진이 생기구요,체질이 언제부터 변해서 그런가봐요, 그러니 참다가 병원가서 주사맞고 물리치료 전기만하고 오네요, 찜질은 집에서 전기팩으로 하면되니요,시간이 너무오래걸려 병원에선 전기만 받고와요,남편이 기다리니 불안해서 쿨럭 마사지기 사서 써봐요,
의사말은 안써야한다고 아예 팔 묵어놓을까요 하더군요
그게 정답이에요
이미 고장난것은 그저 미봉책 치료인것이고 그래도그것만으로도 견디는것이죠
주부가 일하는이가 팔을 어찌 안쓸수있나요
살구꽃님은 남편분이 그래도 이해해주시니
웬만하면 사서 먹고 설거지도 아주 적당이 하시고
빨래 장소 있음 건조기 놓았음 하네요
빨래들고 옥상까지 오르고 내리고 하는것도 힘든일이기는 해요
한번 고장난 몸은 원상복구가 안되지요 미니 마사지기라도 사놓고 집에서 하세요,병원갈 시간도 없을거 아녀요,저는 사놓고도 피부가 가려워 못쓰고 있네요,참말로 병도 많아요 이러니 어느땐 살맛이 안나고 우울감에 빠져요,,ㅠ 당사자만 고충이지 누가 알아줘요,남편에게 말하기도 눈치보이죠, 건조기 놀 장소도 없네요,좁은 집에 빨래는 햇볓에 말려 먼지 탁탁 털어오는 재미로 하는건데..ㅠ 몸이 안따라주니 여름에만 옥상에 빨래 널고하는데 겨울엔 어차피 이용도 못하구요,
부모님이 얼마나 보고, 싶으실까요?
전돌아가시고 안계시지만요
건강하셔야 할텐데요
코로나가 잠잠해젿서 곧만나셨으면.좋겠습니다ㆍ
어머님이 가족을 기다리실터인데
요즘이래서 요양원 가야할중증이어도 집에서들 모신다고 힘든이들이있죠
가족간병 심정적으로 지극한효심 애정없음 못할일입니다
저의아버지도 엄마의희생 딸들이 보태주니 집에계실수있는것이죠
힘들어도최대한 그냥저냥 이렇게라도 잘유지됐음 하는마음이에요
저의 엄마 요즘바람은 똥만 안치워도 그것도 매일만아니어도 좋겠다는 바람으로 견디시나봐요
살구꽃님도 이래저래 오빠일에 어머니면회도 못하니
전오늘 몸과마음이 다힘들어 어디쳐박혀 실컨울고싶은날이네요
나 아퍼 쓰러지면 모든게 끝이잖아요...ㅠ
요양원이나 병원 방문 아무래도 조심하셔야 해요.. 되도록이면 안가시는게 서로에게 좋죠.. 다른 나라는 병문안은 안간다고 하던데 우리나라는 정이 많아서 그런지 당연히 다녀와야 해서 이렇게 전염병이 돌때는 정말 부담이 되는것 같아요..
오늘도 비가 올 듯하더니 해가 나네요. 님도 건강 잘 지키세요. 이젠 여기저기 아파질 나이 되었지요. 나도 비가 오려면 삭신이 쑤셔서 일기예보 대신하지요. 대전 코로나가 성하다고 하니 운동도 나가지 마세요. 미리 조심하는 게 좋지요^^
오죽하면 제가 새벽에 꿈을 다꿨네요,꿈에서도 엄마를 못만나고 헤매다가 깼네요, 효자랑 살면 옆에사는 며늘만 고달프고 힘든법이지요, 이제 그러려니 하고 나도 요령것 하지만요, 너무 효자노릇하려 들어 남편이 밉상이죠, 만석님도 건강 잘 챙기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