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오는데. 시골에 큰오빠 집엘 다녀왔다. 오빠가 지난주에 퇴원했다가
다시 내일 금욜날에 병원엘 가게되서. 남편이 오빠를 가서 보고오자길래.
오빠네 근방가서 전화하니 올케는 읍내 미용실에서 파마를 하고 있다며 전화를 받는다.
우선 오빠심심하니 집에가서 기다렸다가. 언니 머리가 끝날 시간마춰서 다시 우리가
오빠를 태우고 시내가서 저녁이나 먹고 오자니. 그러자고 한다.
오빠를 가서보니 얼굴도 야위고. 기력도 없어보이고. 상태가 많이 말라있어서.
항암 치료를 제대로 받을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식사는 그래도. 잘먹는거 같아 다행이다 싶더마는. 올케도 살이 빠지고. 그래보였다.
막상 가서 얼굴을 보니. 둘다 안돼보여서. 저녁도 사주고. 오빠가 염소탕을 좋아한대서
그것도 포장해서 달래서 우리가 계산을 치르고, 남편이 그렇게 차에서 내려 계산하고
올케 언니랑 우리차로 돌이왔다. 나랑. 오빠는 차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오빠네를 집에다 델다주고. 우리가 오려하니 오빠랑. 언니는 자고 내일 갈줄 알었더니,
왜 가냐고. 아니리고 우리 갈거라고, 언니에게 낼모레 병원가서 밥이나 사먹으라고.
20만원 주면서. 오빠 언니말 잘듣고 병원에서 치료 잘받고 오라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빠 상태가 아직. 초기인지. 어떤지는 모르는 상태인가보다.
제발 악성만 아니길 바랄뿐이다. 초기라면 항암 치료가 제법 잘듣는 모양이던데.
검색해서 림프종에대해 알어보니 초기는 항암치료가 잘듣는 모양이다.
암튼. 이제 하늘에 맡기고. 지켜볼밖에. 치료가 잘되서 오빠가 얼른 병이 잘 낫기만 바란다.
평소에 잔병 치레도 안하던 사람이. 오빠 친구들도 동네 사람들도 다들 오빠를 보고
오빠가 이렇게 될줄 몰랐다며 놀라더란다.
평소에 안아프던 사람이 한번 아프면 크게 아프다더니..오빠의 건강이 꼭 회복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