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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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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예쁜 조카딸


BY 살구꽃 2020-06-10

며칠전에   3째동서 큰딸이 카톡으로 큰엄마 주소좀 보내달라한다.
그래서 내개 왜냐고 물으니, 그런게 있어요 하면서. 말을 안한다.
그래서 내가  남편에게  당신 생일 돌아오니, 조카딸이 선물 보내려나봐
남편은 생일 아직 멀었는데 하는거다. 미리 보내려나보지.

다음주가 남편 생일이다. 조카딸이 보낸 선물을  그래서 엊그제 받았다.
올해 새내기 대학생이 된 조카딸은 아직 학교도 못가보고, 온라인 수업을 한다고 들었다.

3째동서에게 전화해서. 돈도 없는게 그깟 알바해서 얼마나 번다고 큰아빠 선물을 보내냐고,
나랑. 남편과 같이 입으라고. 아웃도어 티셔츠를 보내 온거다.

입어보니 싸이즈가 조금 작다.ㅎ 남편도 작고. 대전에 매장에서 바꿔준다니 매장엘 찾아가서
남편걸로 티셔츠 두벌을 바꿔왔다. 나는 사실 저런종류 티는 안입고 맘에도 안들으니.ㅎ당신걸로 두벌 바꾸라했다. 남편은 자꾸 그래도 고르라는데 맘에 안드는걸 어쩌냐고 ..ㅎ

조카딸 마음만 받을거라고. 당신꺼나 두벌 골라. 나는 그리고 입는 옷 스타일이 있어요,ㅎ
그래서 남편걸로 두벌 골라서 왔다. 남편 칠보 반바지로 마춰서 한벌로 바꿔올랬더만
매장에 칠보 반바지가 없단다. 다나가고 물건이 떨어졌대나 뭐래나 그래서, 그냥 티셔츠로
두장 바꿔서 온거다. 지난번 내 생일날에도 화장품을 사서 다녀가더니.마음이 이뻐죽겠다.

얼굴도 이쁜게 하는짓도 이쁘니.ㅎ 딸만 셋인  3째 동서  하나같이 애들이 공부도 잘하고
건강하고 예쁘게 커줘서, 보기도 좋고. 때론 동서가 부러울때도 나는있다.ㅎ

시동생 하늘로 가고서. 그래도 애들 혼자서 반듯하게   셋을 키워놓았으니. 대견하기도하다.
그러니까. 내가 애들 볼때마다. 용돈 챙겨주고. 신학기 올라갈때마다.애들 용돈을 챙겨주고했지.

이번에 큰딸 대학교 갈때도 등록금에 보태라고. 50만원 보태주고. 나도 여유있어서 돈을 보태준게 아니었다. 울아들 대학갈때 물론 그땐 시동생이 살았을때라. 50만원 받은걸 내가 돌려 준셈이지만, 인터넷 결합상품를 바꾸고, 받은 상품권 20만원도. 애들 필요한거 사라고 ,세뱃돈을
요번 설때는 상품권으로 내가 준것이다. 명절쇠고.하느라 돈많이쓰고. 나도 돈이 쪼들려서
상품권으로 나는 굳이 살거도 없길래 동서네 모두 줘버린 것이었다.

남편이 조카딸에게 전화해서 고맙다 잘입을게 언제 놀러 오라고 하고 전화를 한다.ㅎ
나는 아들만 하나다보니. 딸있는 엄마들이 부러울때가 많다.ㅎ

형님딸도 대전에서 직장 다닌지가 5년정도 되는데. 형님딸보다 동서딸이 더 어른스럽고.
하는짓이 애가 이쁘니 예뻐할밖에. 형님딸에겐  수박 한통도 얻어먹은적이 없다,

내가 지난번에 봤을때 작은아빠 수박좋아하니 이년아 여름에 수박이나 한통 사오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대답은 하더만.ㅎ 모르겠다. 남친하고수박사서 놀러온다고. 하더니만..ㅎ
올여름엔 어디 수박이나 한통 사올지 두고봐야겠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