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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사는것도 잘죽는것도


BY 세번다 2020-06-06



잘사는것도 잘죽는것도
구십이 넘은 이모소식에 마음에 아프다
울엄마는 눈물짓는다
자식들이 죽기 바라니 더 안돌아가시는가보다 하고 그런소리를 하며 눈물짓는다
빨리 돌아가시지 그게 마음되로 되는것도 아닌것이니 에휴
울엄마도 아들만 편애하시는데 그걸 모르신다
울이모도 그 유독이 아픈 손가락으로 생각한 아들때문에 그리 된것인데

이모는 그당시 정신대에 끌려갈까 고개넘어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먹고살만한 집이라고해서
시집을 갔던 이모 남편이란 이모부는 알콜중독에 노름꾼에
결국은 육십도 안되서 갔나보다
빨리간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하였다
자식들 혼자 다키우고 그중 큰오빠는 어린나이 참 고생을 하였다
그러니 그집에서알콜달콩 여생을 잘사셨음 했는데
나이가 들면 아픈손가락만 더욱 귀이 여기게 되는가보다
이러저러한일로 의가나고
어쩔수 없이 다른 아들 집으로 갔지만 그곳도 편하지는 않을것이다
진정한 효자는 편애도 뛰어넘어야 하는데
그런것보면 울남편은 정말 대단하다
시어머니의 그 딸사랑 편애도 넘어서 효도를 하고 있으니 뭐야 나도 덩달아 끌려가고 있는것을
동서가 그리함도 이 편애땜시 빚어진것을 그래도 자식된 도리는 그게 아닌것인데
또한 다른 친척도 이러한 편애로 의가나서 결국은 외롭게 돌아가셨다
열손가락 깨물어서 안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유독 더 아픈 손가락이 문제가 되는것이다
다 똑같이 아픔을 느끼는 부모로 살아야 하는것인데
쉽지 않은일이기는 하다
사람의 마음이고 나이가 들면 더 감정되로 움직이게 되는듯하다

이제는 잘 죽는것도 기도할 몫인듯
복받기만 기도하는것이 아니고 열심이 살고 그리고명이 다할때 잘죽는것도 기도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