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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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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오빠를 보고왔다


BY 살구꽃 2020-06-03

어제 저녁에  병원에 입원해있는 큰 오빠 면회를 잠깐하고왔다.
가서보니 오빠   얼굴이 눈이 쑥 들어가고 퀭해 보였다.

3째오빠차로 운전해서 둘째올케.넷째올케.우리내외까지 해서 5섯명이 다녀왔다.
큰 올케는 담배 소독을 하느라 시골집에 다니러 왔다가 집에가서 버스타고
병원으로 온다해서  우리가 가서 언니를 데리고 병원으로 가도 될거 같아서

집에서 기다리라해서 언니를 델고 병원가서 오빠를 로비 휴게실로 잠깐 내려오라해서
오빠 얼굴을보고 얘기 잠시 나누고 얼른 낫고 집에서 다시 보자고 하고 돌아왔다.

오빠가 회복이 되는듯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다시  큰 병원으로가서  검사를 해보기로하고
거기 병원에서 검사에선 큰이상이 없다는데..큰 병원으로 그 병원에서 예약을 해주고 연결해줘서 오늘 오빠 며늘이와서  오빠를 태우고  큰 병원으로가서 다시 진단을 해볼 모양이다.

오빠가 담배 심은지 얼마 안되서  담배 냉해를 입어 담배가 얼어죽고 그랬단다.
그때 오빠가 속을 썩어  생병이 났던게 아니냐고 가서 오빠말을 들어보니 그때부터
오빠가  속상하니 담배만 피워대고 하다가  병을 얻은것도  같은 생각이 들었다.

오빠  농사가 억지로 되냐고 하늘이 도와줘야지 이젠 담배는 잠시 잊어먹고
오빠 몸이 우선 회복 되는것만 집중하고 내몸이 건강해야  담배 농사도 짓는거지..

수척해진 오빠 얼굴을보니  속도 상하고. 혼자서 오빠 병 간호에 담배 소독하러 쫓아다니랴
큰 올케도 딱하고..담배는 또 작년보다 더 많이 심어놨다하지..ㅠ 나이 생각해야지 뭔놈의
담배를 그리많이 심었냐고  우리끼리 큰 올케 안듣게 한 마디씩 하고 욕심은..ㅠ

오빠 실비 보험도 안들어 놨나보다. 암보험 하나 들어논건 있는 모양이고.,,
오빠가 큰병이 아니길 바래본다. 다들  성의 표시로 언니 주머니에 얼마 주고왔다.
코로나 땜에 면회도 안된다고해서 병문안도 못가보고 그래서 맘이 불편했는데.

어제 가서 오빠를 보고와서 그나마  맘이 편하다. 왕복 4시간거리 집에오니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남편은 배고프다고 라면을 끓여먹재서 둘이 11시에 라면을 끓여 먹고 잤다.
집에  아픈 사람이 없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