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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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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 북새통에도


BY 살구꽃 2020-03-03

아들놈이  대구쪽에서와서 일주일간 따로 밥먹고 될수있음 접촉을 피하며 생활했다.
하긴 안그래도 아들하고 밥먹는 시간이 달라서 밥을 한상에서 먹기도 힘들었지만
혹시모를 만약을 대비해서  한공간에 있길 피하고 그랬던거다.

이젠 웬지 모르게 가족끼리도  가까이 하기가 겁이나는게 사실이다.

아들에게도  될수있음 피시방을 당분간 피하라고 잔소리하고 아들도 알았다며 대답은해도
아들이 코로나 균을  옮겨올까  겁나고,피시방 갔다오면 얼른 씻고오라 잔소리하고..ㅠ

새벽에 들어오니  한숨 자다가 나는 또 잠이깨고 아들오니  불편함이 여러모로 많다.ㅎ
아들도  잠깐 쉬는틈에 대형면허를 다시따야해서 오늘 학원 등록하러 나갔다

아들놈 밖으로 내보내고  공원에 운동하러 나가보니  세상에나 매화꽃이랑. 산수유가  피고있었다.

이렇게 나라가 떠들썩하니  난리 북새통에도 어느새 봄은 찾아오고 있었는데  봄을 맘껏 느끼지 못하고
코로나 여파에 떠밀려서. 우리들  몸과 맘은 아직도 겨울속에  헤매고 있었으니  잔인한 봄날로 기억되리라

젊은 애들이 신천지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고..ㅠ 참말로 무서운 세상이다.

우리집엔 종교인이 없어서 얼마나 다행인지..ㅠ 신천지란말도 나는 이번에 처음으로 알았다.

코로나 걸려도 숨기고들  다른사람에게 옮겨서  피해를 주지않나..왜케들 격리 대상자는 말도안듣고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고들  협조들을  안하는지 저를 구해주러온 보건소 직원 얼굴에 침을 뱉는  또라이에
인간 말종들이 세상엔 너무도 많이 널려있다.

이 어려운 시국에 서로 협조하고 양보하고  한몸 한맘으로 똘똘 뭉쳐도 시원찮을 판국에 이기적인 행동하고
저 하나로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업체들이 손해를 보는데..아주 기본이 안된 못된 인간 말종들은
코로나 걸려도 싸다고 이참에 나쁜 인간들 싸그리 없어지면  좋겠단 생각도  순간 해보게된다.

남편도 5일 일하고는 또다시  쉬고있다..ㅠ 요즘 일하기 참 좋은 계절이 돌아왔건만 일도없고 코로나 여파에
안그래도  힘든데 일거리가 더 없어진거다.

어제 그동안 조금씩 모아놨던  비상금을 탈탈 털어서 해약해서 돌아왔다.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ㅠ
3월 한달은 또 이 돈으로 버티겠지만..ㅠ 참말로 요즘 걱정되고 잠이 안온다 생각하면 ..ㅠ

남편은 내 비상금을 보더니  많네 그러는데..ㅠ 이 양반아 마이너스 갚고  이달 살고나면 끝이라고 했더니
일거리 나올테지 하는데  사실  걱정이  많이된다.

다들 굶어죽겠다고 서민들은  한달만 돈을 못 벌어도
가계적자가  얼마나 큰데..ㅠ 겨울엔 추워서 제대로일을못하지. 날씨 풀려서 일좀 할만하니 코로나가 터졌지.

정말로 죽어라 죽어라 하네 올해는..ㅠ 자동차도 바꿔야하고 년식도 오래되고 매연때문에  검사도 어차피
통과를 하지 못해서 올해는 자동차는 무조건 바꿔야 하는 실정이다.

설마하니 산 입에 거미줄이야 치겠냐는 말이 있으니  그냥 무작정 버텨봐야지 별수가없다.
5월달에 코로나가 한풀 꺽이고 세상이 잠잠해지면 더이상 바랄게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