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의 53번째 생일이다. 어제 저녁에 미리 미역국도 끓여서 놓고.내가좋아하는 잡채도해서먹고
아침에 국만뎁혀서 있는 반찬에 남편과 생일상을 차려서 먹었다.
요즘에 남편이 일식이에서 삼식이가 되어서 집에 있은지가 한달이 다되가나보다.
일부러 집에서 노는것도 아니요, 일이 없어서 쉬고있다. 거기다 코로나까지 겹쳐서..ㅠ
하루벌어 하루먹고사는 일명 노가다 인데.. 성실한 남편도 놀면서도 맘이 썩 편하지만 않으리라본다.
내가 웃으면서 남편에게 우리 이러다 굶어죽겠다고.ㅎ 돈들어갈곳은 줄줄이 사탕인데..ㅠ
모아논 돈은 얼마 안되고..벌어도 시원찮을판에 남편이 놀고있으니 나도 참 살림살이가 버겁다.
비상금 숨겨놓은걸 찾아와도 해결이 안날거같다.
그래도 어쩌겠나 아껴서 살아봐야지. 3월달 부턴 일을 하게될런지 요즘도 겨울 날씨치곤 날이 푹한데..ㅠ
일거리가 없어서 다들 노가다 꾼들이 놀고있다한다.
8시면 일어나 남편이 좋아하는 누룽지를 눌려서 누룽지탕을 해서 남편 아침상을 차려받치고 했더니.ㅎ
남편이 오늘 점심을 먹으며 내게 하는말이. 내일부턴 자기 아침상 차리지말고 10시까지 자란다.ㅎ
계란 2개만 식탁에 꺼내놓고 날계란 2개 깨먹는걸로 자기 아침을 알아서 해결한다고.ㅎ
그래서 내가 됐네요. 아저씨 그럼 내맘이 편한가., 아침 차려 줄꺼라고 나편하게 그렇게 해준다고
생일 선물로 그렇게 해준다고 하길래.ㅎ 나는 그런거 필요없고 내가 좋아하는건 한가지야 .ㅎ 돈
그랬더니 자기도 웃는다. 돈이나 많이 벌어다 달라고 웃으며 말했더니. 일거리 나오면 일하러 갈테지만.
올해는 아들놈이 취직을 할수있을지 모르겠다. 아들은 내 생일도 모를텐데..ㅎ 저번주에 왔을때 말했는데
아들은 아마도 기억도 못할거라고 했더니 남편이 저녁 9시까지 기다렸다가 연락도 없으면 자기가 전화해서
한소리 한다길래 내가 웃으며 여친 생일만 기억하지 엄마 생일은 기억을 못할것이라고 했더니.
기억을 못해줘도 할수없고 그러려니한다. 한집에 있으면 저녁에 케잌을 사올테지만 떨어져 살으니 바라지도 않는다. 얼른 자격증 많이 따와서 취직이나 하는게 엄마 도와주는거니. 자격증 몇개는 따놨다.
1종 면허가 필요해서 또 따야 한다니 2종은 따논게 있는데. 올해는 꼭 취직이 되길 소망해본다.
이젠 아컴 시스템 오류가 잡혔나보다. 긴글을써도 안날라 가는걸보니. 오랜만에 컴텨로 글을 써본다.
저녁엔 칼국수를 나가서 사먹고 노래방이나 놀러 가볼까나..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