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대문시장엘 나가 소파 방석 원단을
끊었다
앉는 부분이 많이 낡아 찢어지고
속도 튀어 나올 거 같아
신경이 쓰이곤 했었던거라 이번에
갈아 보기로 하였다
오늘 아침 방석 칫수를 재어 재단하고
재봉을 하여 덮어 씌워
팽팽하게 줄을 잡아 당겨 모양을
만드니 색깔도 잘 맞아 꽤 그럴싸 해 보였다
생각보다 원단이 많이 남았길래
궁리하다 가방을 하나 만들면 좋을 거
같아 재단하고 재봉하니 금세 빈티지 느낌이
나는 멋진 가방이 탄생하였다
이렇듯 공방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만드노라니 활력이 저절로 생기는 것 같다
일이 있을 땐 외주 일 열심히,
텀이 있는 동안엔 우리 제품을 만드니까
나름 지루할 새 없이 시간이 잘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