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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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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쓰게해서 미안하다


BY 살구꽃 2019-11-20

남편은 어제밤에와서 자고 오늘 새벽에  또 시엄니 모시고 대학병원에 다녀왔다.

오늘 저녁먹고  버스타고 다시 일터로 남편은  떠나려 하는데  시엄니가 전화가 오더니

둘이 통화를 하다가 나를 바꿔달라 하는지  수회기를  넘겨받아 나랑 통화를  하더니

시엄니가 내게 그런다. 나땜에 객지나가 일하는 아들을 자꾸만  신경쓰고 힘들게해서  미안하다고.
그래서 내가  엄니 어째요 할수없죠. 일부러 아프고싶어 아픈것도 아니고요. 할수없죠.

신경쓰지말고  식사나 잘하고 몸관리나 잘하고 계시디가  다음주에가서 수술이나 잘하시라고.

그렇게  맘을다독여 드리고 , 전화를 끊고서. 남편을  다시  지방으로 일하러  떠나보내고

우린 언제까지 이산 가족으로 살아야해. 많지도않은  세식구가  아들도 또 다녀가고 그랬다.

밥걱정  안하고 한편 좋기도 하지만. 가족이 이리  떨어져 살으니 서먹함도  약간 생기는거 같고.ㅎ

이젠 아들놈은 손님같다.. 그러게 자식은 품안의 자식이란 말이  있잖겠어..그러려니 해야지.


내겐 남편만이  이젠  전부라고 생각하고  마음 비우고 살도록 해야지 뭐 세상 이치가 그런걸..

시엄니   대장에 생긴혹을  수술해야 한다고 최종 결정을 오늘가서 듣고. 수술 예약을 해놓고 온것이다.

전신마취로해서 수술하고 일주일간 입원해서  경과 보다가 퇴원을 하나보다.

이젠 수술이 잘되길 기원하고  기다려 보는 수밖에 워낙 강하고 잘 참는  양반이니  잘 하시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