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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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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 큰딸이 오늘 수능본다


BY 살구꽃 2019-11-14

삼촌  잘있냐. 형이랑 손잡고 잘지내고 있는겨,,ㅠ 뭐가 그리 급해서들  빨리 갔는지.야속한 사람들..
오늘이 무슨 날인지 모르지. 삼촌 큰딸이 오늘  수능보는날이야. ㅎ 세월이 이리 빠르다.

수시 1차는 벌써 합격이 됐다더라, 삼촌이 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애들 이쁘게 잘컸어  걱정마.
동서보고 수능 끝나고 울집에 놀러 오라했는데. 딸만 셋을 남겨두고  갑자기 우리곁을 떠나버리고..ㅠ

지금도 나는  7년의 세월이 넘어가도..삼촌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서  내가 생각을 안하려해.
한때는 내가 삼촌 땜에도 형이랑.둘이서 속깨나  썩고 살았지.형은 원형 탈모가 다 생기고.

삼촌은 그런것도 몰랐지  자존심만 강한  이집 남자들..똥고집쎄고 그래서 나도 형때문에 맘고생 많았다.

동서도 혼자사 애들  이쁘게 질 키우고 살아줘서  고맙더라. 그래서 나도 신경써서 잘 챙겨주고 있어.
이 집에서 내가 젤로 속썩고 힘들게 맘고생 많이하고 산다는거 삼촌이 알아주겠지.ㅎ

동서가 그러더라 형님이 젤로 수고가 많고  속많이 썩는다고 얼마전에 둘이  통화했거든..
이 동서도  자존심 강하고 입도 무겁고. 똑똑하니까  그렇게 혼자 애들을 저리 이쁘게 키워놨지 싶어.

자고로 엄마가 어느 집이던  줏대가있고  똑똑하면 그집은  잘돌아 가잖아, 남편이 좀 모자라도.
삼촌이 술먹고 알콜중독만 안걸렸어도..ㅠ 딸바보 아빠로 지금쯤 얼마나 입이 귀에 걸리고 좋았을지..

애들 셋이 하나같이   똑똑하고 공부도 잘하고 이쁘게 잘 컸어 동서는 나중에 팔자가 늘어질거라고 내가그래.ㅎ
지금이야  혼자서 애들 키우느라 고생이 되겠지만,,이젠 애들 다 키웠다 막내도 내년에 고딩이 되거든.ㅎ

아들놈 셋보다 딸셋이 엄마에겐  나중에 더 재밌고 행복한거거든. 딸들은 엄마랑. 친구가되잖아.ㅎ
아들은 다 소용없어 물고빨고 키워봐야.ㅎ 어차피 남의 남자 되잖아,ㅎ 그래서 나는 이미  아들을

내 맘에서 떼어놓는 연습을 하고 있는중이야.ㅎ 형이랑만 사이좋게 잘살려 노력하는 중이야.
삼촌이 하늘에서 봐도  이 형수 삼촌집에 동기간에  두루두루 잘 챙기고 하는거 보이지.ㅎ

나같은 사람만 있어봐라   세상에 법없이도 살아, ㅎ 형도 법없이도 살 정직한 사람이고 우린 둘다그래.
그러니까 그 믿음 하나로   이렇게 이혼 안하고 가정 지키고 살아내고 있는거지.

그러니까  착하고 인간성 좋은  이 형수좀  아픈데 없이  잘살게 삼촌이 하늘에서 빽좀 써봐라.ㅎ


내가요즘 아픈곳이 자꾸만 늘어나서..ㅠ 속상하고  약간 우울해진다. 이만 줄일께  담에또보자.

우리집안 사람들 모두 큰병 안걸리고 화목하게 살도록  형이랑 둘이서 거기서  힘좀 써봐라.ㅎ
날씨가 오늘 부터 여긴 제법 추워진다.  잘 지내고 있어.나중에 만날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