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군 정신전력 교육 기본교재에 독도를 영토분쟁 진행 중이라고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991

그래. 고맙다,


BY 살구꽃 2019-11-06

어머님을  어제  시동생네가  검사 시키고 다시 어머님 댁으로 모셔다  놓고갔다.
요번 만큼은  대장에 생긴혹을 제거하려니 했더니  다시 무산이 되버리고..

대학병원 이란게 동네 작은 병원처럼 바로 진료를 받고 할수도 없으니 ..이렇게 자꾸만
날짜가 지연이되고 하는거다. 예약 안하면 진료도 받을수없는 대학병원  급한놈은 기다리다 죽겠다.

노인네 델고가서 관리를 어찌 했길래..응급실 신세를 지게하고. 내가 검사 시켰을땐 암일도  없었구만..ㅠ
노인네가 배고파서  먹을걸 찾더래도..병원서 시킨 메뉴얼대로 행해야 뒤탈이 없는건데..

동서는 어머님 핑계만 대고..ㅠ 지들이 관리하고  잘 지켜보고 음식도 주란 시간을 지켜서 드시게 했어야지.
검사하고 1시간인가 있다가 물부터 드시게하고 속이 편하면 그담에 음식을 드시게 해야하는건데..

노인네가 통화해보니 거기갔다가 죽다가 살아왔다고..ㅎ 배에 가스가 차서  배아파서 죽다살았단다.
응급실로 구굽차에 실려가서 코로 가스빼고 새벽에 실려가서 난리굿을 한바탕 때리고 했던  모양이다.

동서는 다시 전화한다더니 어머님 모셔다 놓고도 전화 한통을 안하고 응급실 간얘기도 쏙 빼놓고..ㅠ

어쨋든 어머님이 살아돌아와서 다행이고,ㅎ 어제 저녁에도 걱정되서 전화 드리고 노인네 옆에 아무도없으니
오늘 아침에 또 일찍 전화 드려보니/ 좀 덜아프고 잘 잤다고 하니 맘이 놓인다.

밤새 또 배나 안아펐나 걱정되서  혼자 있으니 옆에 사람이 없으니  전화드렸다고 하니  그래.고맙단다.
내가 가까이 살어야 보살펴 드리지..다시는 병원에 안간다고..ㅎ 그냥 살다  죽는다고 하시네.ㅎ

그래도 어머님이 건강 체질인 편인데 나보다 더 건강 체질인데. 오히려 젊은 내가 더 골골 거린다.ㅎ
몇십년만에  첨으로  동서네가 델고가서 어머님 치료한것인데..ㅠ 병원비만 많이 나오게 해놨다.

나중에 곗돈에서 빼서 넣어주던 한다고 말했다. 아직 어머님 치료가 다 끝난 것이 아니니까  ..
어머님은 수급자라서  병원비도 얼마 안들었는데 내가 검사 시킬적엔..ㅠ 뭔짓을 어찌했길래..ㅠ

그놈의 병원에선  병원비가 그리 비싸게 나오게 해놨나  그렇다고 시술을 한것도 아니고 검사만 한건데..ㅠ
곗돈 조금  모아논거에서 빼서 병원비로 충당 해야지  이럴때 쓰려고  동서랑. 둘이서  3만원씩 돈을 달달히

내고 있지만..ㅠ 3명이 해야 그래도 잔고가 쌓이는데.어머님 핸드폰비  빠져나가고  모이는 돈이 그래서 얼마 안된다.
동서 둘은 남편들이 죽고 없으니  끈떨어진 연이나 마찬가지니..ㅠ 돈을 안내려하니 그만두고 남편있는 동서랑. 나랑. 둘이서만  그동안 3만원씩 자동이체 해놓고  그나마  유지를 해나가고 있는것이다.

형제계도 형제들이 살아 있어야   제대로 운영이  되는거지. 4명이서 하다 시숙죽고 세명이서 하다 시동생죽고.

막내 동서는  둘이서  무슨계를 하냐고 하지말자고 했었는데 어머님 전화비 내드리고 나머진 모았다가 어머님
많이 아프면 돈을 써야하지 않겠냐고 내가 우겨서  그나마 지금껏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그래도 우리 둘이라도 하자고. 그럼 네가 어머님 공과금 다내고 할거냐고 푼돈이래도 모아놓고 어머님 아플때 쓰고 모자르면 또 걷더라도 그래야 한다고 내가 우겨서 하게된거다. 돈내는건 싫어 하면서.,ㅠ

 어머님도 자식들 신세 안지려 병원비 당신이 내려하고 ..30만원 찾아서 들고 갔었는데  동서를 돈을 주고왔나 모르겠다 . 요 응큼한것이  돈받었어도 받았다소리 안할테니..어머님께 물어봐야지.ㅎ

앞에서  챙기고 뒤에서 챙기고 지실속 다 챙겨 받으며  그동안 어머님께 챙겨먹어 놓고는..ㅠ

우리에겐 어머님이 지애들 용돈 안준다소리 해대고 예전에 그랬었다. 어머님이  다 줄만큼 주고 살었는데..
명절때도 손주들이 많아서 어머님은 만원씩만 줘도  9만원이 나간다.

이젠 애들이 커서 만원 주기도  미안하니  지금은 더 주는데 나는 정말로 울아들 돈 줄때 안바란다.

어머님이나 돈 아끼지 말고 맛난거 사드시라고 내가 늘 그런다. 어머님은 또 할머니 입장에서 그리 못하는거고.

손주들 중에 울아들이 젤로 이쁘다 하시는데.ㅎ 착하다고. 손주놈들은 할머니 잔소리 한다고 싫어하지만..ㅎ

울  엄마도 외손주 하나 울아들 이뻐하고 보고싶어 갈때마다 찾는데..ㅠ 요번에 갈때 데려 갈랬더니..ㅠ

이놈이 새벽에 늦게자고  그래서 귀찮어하며 안간다네.외할머니 오래 못살거 같다며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한번 더 데려 가려 했던건데.. 하긴 지엄마도  귀찮어하는 애들이  할머니 보고싶어 가겠는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