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컴텨를 접속해서 아컴에 마땅히 읽을 거리도 없길래 내글방을 열어보며
예전에 쓴글을 다시열어 읽어보니 ..ㅎ 약간 챙피하기도 하고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그때는 화가나니 그렇게 막 내식대로 화풀이를 하듯 글을쓰며 맘을 다스리고 그랬던 시절이니..ㅎ
지금보다 10년은 젊을때니 그리고 그때의 나는 최고로 스트레스를 많이받던 시절이기도 했으니까
친정엄마 문제로. 시엄니문제로. 시동생.등등. 참 속깨나 썩고 살던 시절이니 그랬을테지..ㅠ
남편과의 대화도 안되서 더 속상하고 혼자서 울화병 나던 시절이기도 하였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많이 몸도.맘도.편해지고 못쓰는 글이지만 그때보단 조금 나아진거 같기도하다.
그냥. 내 넋두리 하듯 나는 글을쓰며 내맘을 정화시키고. 맘을 삭히며 자신을 다독이고 그러는편이다.
어디가서 속상한거 풀때가 없으니까. 그동안 17년이 넘게 여기다 이러고 살고있는거다.
가슴에 쌓인 한이 특히나 부모에대한 가슴에 한이 젤로 많고 맘이 항시 그늘지고 우울했던 어린시절기억
그동안 아컴에다 글로 내속을 풀며 살았으니 내가 지금까지 버티고 살아 남은것이다.
가슴에 쌓인 상처는 자꾸만 밖으로 글로쓰며 끄집어내야 그나마 그 상처에서 편해지고 조금이나마
옛날 일로 인해서 맘이 고요해짐을 몸소 경험하며 알아 진것이다.
전문가들도 그리 말한다. 가슴에 상처는 속에 담아놓고 숨기면 더 큰병이 된다고. 끄집어내야 한다고.
내 자신을 비관만하고 학대하며 살았던 젊은날 ..ㅠ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때처럼 살지 않았을테지.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그래도 그런 아픈 시절이 있었으니 그래도 철이 빨리들고 인생공부 일찍한셈이지.
이젠. 아들놈 자격증이나 많이 따와서 얼른 취직하고. 울식구 사는날까지 큰병이나 안걸리고
그렇게 화목하게 살아가는게 소망이다, 아들놈이 어제 대전에 왔는데 아직 얼굴도 못봤다.ㅎ
친구들 만나서 놀고 하다가 친구집서 자고 아직 집에도 안왔다, 전화해보니 이따가 여친 만나고 미용실가서
머리하고 그래야 한단다, 그래서 오늘 저녁도 같이 못먹게 생겼네. 아들놈이랑 셋이서 간만에 저녁이나 같이 먹으려 했더니만. 세식구 저녁 한번 먹기도 힘드네.
오랜만에 같이 식당가서 외식이나 하려 했더니만. 아들이 바쁘니 뭐 할수없지 담에 먹어야지..
이제 그만 주절거리고 나가서 커피한잔하고 씻어야겠다.ㅎ
아컴님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