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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하신 김치를 친정에 나눠주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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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값생각에


BY 세번다 2019-10-09

배추값이 뭐이리 아직도 비싼지
엄마가 항상 채소값 이런이야기했던것들이 실감이 제대로 난다
오늘 아침 마트에 가니 배추하나 오천원 무우하나 천팔백원
어찌할수 없이 샀지만 이번것 사서 해먹고 11월에 김장하면 될것 같다
중간중간 묵은지로 좀 먹음 되니까

이제서야 살림 하는듯 살아서일까
바쁘다고 대충 대충 살다가
아버지 아프시고 간병하는 엄마를 위해서 반찬을 해다주면서 시작된 음식만들기 살림이 이제 좀 몸에 익은듯하다
그러고보니 벌써 십년이 넘었네
울아버지 뇌병변 쓰러지시고 이년을 병원생활 간병하면서 아버지 밥 남긴것만 드시던 엄마가 너무 안타까워
출근길 새벽에 서툰솜씨로 반찬해서 날라다주고 했었는데
사서 드시라고 해도 들을 양반도 아니었으니까 울엄마는
엄마까지 쓰러짐 더 일이 커질듯해서 했던것들인데
이제는 덕분에 많이 익숙해졌다
제사 명절 다 지내도 힘들기는 하지만 해내고 있고
직장을 다녀도 이리저리 시간을 잘쪼개서 지내고있다
덕분에 시장을 보아도 급하게 보기때문에 싼것 찾아서 이리저리 잴 여유는 없기에 대략적으로 구매하다보니
이점은 절약이 되지를 않았을것이다

오늘 저녁은덕분에 배추랑 무우해서 맛김치 식으로 김치를 담아볼려고 한다
급한 사무실일 마치고 들어가면 저녁때일것이고 얼른 함 배추 두시간 절이고 그중간에 저녁해서 먹고 하면 열시넘어서는 끝날것 같기는 한데
아침부터 일어나서 세탁기돌리고 아이들방 이불 도톰한것으로 바꾸고 남편것도 바꾸고 너는것은
남편에게 일임하고 나와서 마트가서 장을봐서 배달시키고 사무실 출근 잠시 일을 하고
오늘 하루도 정신없이 가고 있는 중이기는 하다
그중간 이렇게 댓글달고 글쓰고 나도 참 어지간하기는 하다
아컴도 나의 일상속에 그냥 묻혀있으니까
요즘이야 차안에서 핸드폰으로 달수도 있고 잠깐잠깐씩 할수있으니 참 편해진 세상이 되기는 하였다

보라색꽃사진 길상사에서 찍은것인데 이름찾기중이다
 
배추값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