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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고생한 보람이있네


BY 살구꽃 2019-09-19

어제 새벽에 남편이  시엄니 모시고 수원  아주대 병원에 시엄니 대장시술 문제로 갔던일이 잘됐다.
아주대 병원에선  시엄니 대장에 생긴혹을  수면으로 시술해 본다하니  아주 잘됀일이다.

혹시나 시술하다가 혹이 한번에 잘 안떨어지고하면  다른과로 접수해서  수술로 넘어갈지도 모른다지만
일단은 수면으로 받아주는게 해결되서  너무 잘된일이다  거기선 대장 검사도 나이가 많아도
본인이 원하는대로 수면으로 해준다던데 ..그럴줄 알았으면 수원에서 시엄니 검사를 할걸..ㅠ

괜히 대전에서 해서 노인네만  고생을 시킨 셈이다. 할수없는 일이고 이미 지난일이니..
대장시술날짜는  11월 3일날 입원해서  담날 시술하고  5일날 퇴원하면 된다니  3일만  입원해서

치료하고  동서네서 며칠 있다가  외래한번 보고 오면 될테지..아주 풀지못한 골치아픈 숙제를 푼셈이다.

이제야 속이 편하고 안심이다. 내가 대전 병원서 검사 시킨지가 2달이 넘어가는데..수원서도  거절 당할까봐
얼마나  걱정되고  골칫거리던지..노인네는  대장에 혹이 생겨서 시술하게 생겼어도 술을 먹고 다니고..ㅠ

요번 추석에도 가서보니술을 마시고 다니고 ..ㅠ 억지 소리는 더해대고 옆에사는 형님 흉볼거리만 찾아대고.
이며늘 붙들고 저며늘 흉보고..ㅠ 정말 심보가 꼬인 양반이다.

치매가 살짝 와서 성격이 더 이상해 지는건지..ㅠ 아무리 며늘들이 이해하고 잘해 드리려해도 우리도사람인데.
참말로  구제 불릉인거 같다. 포기하고 살아야지 어쩌겠나 , 그저  내 할도리나 기본만 하고 그러려 한다.

그래서 우리 며늘들은 모이면 시엄니 흉만 늘어지게 본다.ㅎ 안볼래야 안볼수가 없게 만드니..ㅠ

타고난 성격은 죽을때까지 못고친다고..옛날 사람이라  더 대화도 안되고 말귀도 어둡고. 사실 할말도 없지만.
형님도 옆에 살면서 스트레스받고 짜증나  죽겠단다.

친정으로 가버리고 싶은데  조카놈 도 걸리고 ..하긴 친정으로 간들 형님도 편할것도 없다고본다.

가면 친정 부모님 치닥거리밖에 더하랴..것도 하루이틀이지 아무리 내 부모래도 같이 살다보면 짜증나고.
귀찮아지고 괜히 들어왔다 싶은맘이  들때가 있을것이다.

사람맘은 원래 변덕이 죽끓듯 하거들랑.화장실 들어갈때 다르고 나올때 다른법이지.

한번만 시엄니가  성질나게 하면  친정으로 가버린다고  내 앞에서 몇번 말하길래  가버리라했다.
젖달라는 애가있나. 이제 애들 다컸겠다  형님이 갈대가 없냐고  친정으로  들어가면 되지.

그래도 형님이나 되니까  참고 애들 키우고 살았다고. 나같음 벌써 친정 옆으로 갔을거라고  못산다고..ㅠ
그래도  나랑. 울 남편하고  형님 많이 생각해주고. 고맙게생각하고 살았다고 내가 가끔 그런다.

39살에 혼자되서 극성맞은 시엄니 옆에서 그래도 애들 안버리고 지팔자 고치려고 집을 안나간게
우리 입장에선 감사할일이고말고,.암것도 모르는 무지한 시엄니나  형님 흉보고  하는거지.

모른다 모른다 그렇게 무지하고 ..자기 딸이  젊어서 과부되서 애들데리고 혼자 살게됐다 여기면
저렇게 보고 있을까  얼른 다른놈에게 팔자 고치게  했을테지..딸이 없어서 더 며늘들 맘을 모르고

며늘들을  험담하고 다니나 몰라도..ㅠ 정말이지 속을 알다가도 모르겠다.

이중인격  쓰는건  맞는거 같다. 앞에서 말다르고 뒤에서 말다르니 말이다.

어쩌겠나  그러니 그런사람 그리보고  살아야지. ,시엄니 복이 우리가 없는것을..어쩌리요.
어찌됐든  남편이  어제 고생한 보람이 있게되서  잘된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