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목요일날 저녁 9시경에 남편이 집앞으로 담배를 피러 나갔는데
내가 안방에서 듣자니까 어떤 학생이 남편에게 돈을 25000원만 빌려 달라 소리가 들린다.
울집은 길옆에 도로변 집이라 안방에서 밖에 소리가 다 들린다.
그래서 내가 얼른 현관으로 나가 남편에게 돈을 빌려주지 말라하자 할랬더니..ㅠ
남편은 벌써 집으로 돈을 가질러 들어오는 중이네..그래서 내가 아니 학생이 4동에 사는줄 내가 어찌알고
돈을 믿고 빌려주겠냐 내가 사기 치는거 아니냐며 의심하니까 지 전화번호를 남편에게 알려주며
전화를 남편은 걸어보고..나는 의심의 눈으로 자꾸만 쳐다보니 이 학생 내앞으로 와서 진짜라며
사기 치는거 아니라며 ..그래서 나도 웃으며 요즘 하도 이상한 얘들이 많아서 나도 그런다.,
자기도 엄마 아빠 다 있다며 웃으며 내게 학생 회장이라며 떠들고 있다.
회장인지 내가 어찌 알어 이자식 말을 이거 정말 믿어야 하나 사기 같은줄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맘에
사람좋은 남편은 그냥 못받어도 할수 없다며 돈을 빌려준것이다.
어딜 가는데 엄마 아빤 야간들어가서 지가 돈이 하나도 없다면서 그렇게 우리에게 돈을 빌려갔는데..
차비가 없어서 빌려 달라는거였다.어딜 가야하는데 무슨 시험을 보러 간다던가 암튼 속는셈 치고
그래도 그냥 우리도 객지나가있는 아들도 있고해서 아들생각도 나고 그래 믿고 빌려줘보자 하고 준것인데.
사기를 당한거 같기도 하단 생각이 자꾸만 들기도 하고. 월욜날까지 기다려 보자고 ..ㅎ
나는 당장 전화해 보려고 어제도 내가 전화 해본다니까 남편이 짜증을내며 냅두란다.
그냥 불우이웃 돕기 한셈 치라는 식으로 그냥 애 용돈 준셈 치라는거다 기가 막혀서.
남편은 그저 속도편하고 좋다. 나보고 신경 쓰지말란다.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못받어도 할수없다고,,ㅠ
나는 이건 돈이 받고 못받고를 떠나서 이건 범죄라고. 애가 사기치고 돌아다니는거 아니냐고
암튼, 일주일까지 기다려보고. 내 통장에 돈이 안들어오면 내가 문자도 하고. 전화도 해볼려고 준비중이다.
학생아. 아줌마가 너를 믿고 돈을 빌려준거니까 꼭 갚길 바란다.
우리 서로 믿고사는 사회를 한번 만들어 보자는 맘에서 속는셈치고 빌려 준것인데.
아줌마. 아저씨 실망 시키지 말아주면 좋겠다. 언제라도 돈이 되는대로 꼭 갚으라고 말하려 한다.
만약에 우리 전화를 안받으면. 나는 문자를 이 학생에게 보내기도 할것이다.
우리 옆동에 산다고 울남편을 자주 담배피러 나오신거 봤다면서 그렇게 돈을 빌려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