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돌아오는 토욜날 시엄니가 오신단다. 남편 외삼촌 내외랑 같이 대전에 오신단다.
대전에 남편 외숙모가 입원해 계시는데 많이 편찮으셔서 병문안을 오시는거다,
외삼촌이 시가에 들러서 시엄니 모시고 오신다고 하신다.
시엄니는 울집에 들러서 하룻밤 주무시고 요양원에 계시는 울엄마를 한번 뵙고 싶어서
그전부터 내게 말씀하셔서..남편이 이참에 오신김에 요양원에 들러서 서로 얼굴 보여드리고
시가에 모셔다 줄 모양이다. 사실 시엄니 오는것도 안 반갑지만..ㅠ 내속을 그렇게 썩게 해놓고,,
뻔뻔하고 가증스런 이중 성격에 이젠 정말싫고 치가 떨려서 얼굴 대면 하기도 싫은데..ㅠ
누가 울엄마 보고 가달래나..내 앞에서 위선 떨고..너네 엄마랑 그래도 젤로 정이 들었네 마네 하고
그래도 제일 정이가는 사돈이네 어쩌네 저쩌네 하던 양반이 내게 그딴 소릴 어찌 할수있는지,,ㅠ
나보고 싸가지 없다고. 다 알아 봤다고..기도 안차서. 이말을 뇌리에서 잊으려면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데.
하필이면 울집에 오실일이 생기는건지..나야말로 이젠 다알아 봤네요,
그동안 내게 했던 말이 위선떤거 였단걸..것도 모르고 나는 며늘로써 최선을 다해 서운한거 있어도
내가 참고 젊은게 그 비유 마추려 다른 며늘보다 더 챙겨 드렸더니..ㅠ 이젠 다 부질없는 거 알었고,
더이상 시엄니에게 정주지 말아야 겠다고 마음의 다짐을 하고 또하는 중인데..ㅠ 잘될지 모르겠지만..ㅠ
워낙에 모질고 독한뇬이 아니라서,,세상 어느 누구에게도 이나이 먹도록 살면서 욕먹을 짓 한적없고
싸가지 없다 소리 이나이 먹도록 생전 첨으로 들어봤네. 싸가지에 뜻도 제대로 알도 못하고 지껄이고 있네.
앞으로 두고 보세요, 이젠 나에게 읃어 먹을것도 못얻어 먹을거고 입을것도 마찬가지고...ㅠ
입을거, 먹을거 해다주면 뭐해. 뒷구멍에선 흉이나 봐대는 양반인데..ㅠ 질려버렸네 이젠 정말로,
막내 내며늘이 동네 통장 보면서 월급 탄돈으로 가스렌지 몇년전에 사다줬을때도..투덜 대기만하고
편하게 살라고 며늘들이 생각해서 없는돈에 사다주면 뒤에서 나중에 들려오는 소리는 흉보는 소리뿐이니
잔소리만 해대고 ..이며늘 앞에서 저며늘 흉보고 저며늘 앞에서 이며늘 흉보고 아들 붙잡고 남편없이
애들 키우고 지금껏 옆에 살고있는 며늘 흉이나 매일 보고..ㅠ 정말이지 보고 배울거라곤
싸래기 눈만큼도 없는 천하에 아주 고약하고 못되먹은 심보라고 어쩜저리 사람 심보가 꽈베기 마냥
베베 꼬였는지 ,,모지란 걸테지,, 보고,듣고 배운게 없어서 그런건지 태생이 하긴 그런걸 어이 고치리요,,ㅠ
울집에 몇년전에 왔을때도 내가 찬거리도 마땅찮고 오늘 저녁은 식당가서 두루치기 사드릴게 가쟀더니
그냥 있는거 해서 먹자고해서 내가 저녁을 준비하는데..남편이 퇴근하고 오니까 남편에게 얼른 쫓아가서
한다 소리가 지가 먹고 싶었나 두루치기 먹으러 가자는걸 내가 안간다 했다고 고자질을 하는거다...ㅠ
기가차서 그때도 내가 얼마나 얄밉던지 그입을 비틀어 버리고 샆었었다.
울집이 20평 꼬딱지만한 빌란데 그소리가 내귀에 안들릴거라 생각했나..현관이랑 주방이라 붙은 셈인데
거실에 앚아서 남편을 기다리고 있다가 낼름 일어나 남편을 붙잡고 그소릴 지꺼리고 있으니..ㅠ
그뒤론 내가 얄밉고 시엄니 울집에 오는게 싫은거다. 조선 팔도에 저런 양반 또 찾아보면 있기야 있으려나.ㅎ
내 주변에선 아직 못보고 못들어 봤으니까.,ㅠ 내가 이번일로 너무 맘의 상처를 받아서 어찌나 스트레스가
심했던지.. 신경성 방광염이 재발해서 약을 타다먹고 신경 안정제도 타다먹고 그렇게 일주일을 살았다.
울엄마 말했듯이 그런사람 그리보고 모지라서 그런거 ..네 시어매 생긴게 며늘에게 잘할 상은 아니라고
속도 밴댕이 같이 좁고 그럴거라고 하더니,,겪어보니 그말이 아주 딱 맞는 말이었다.
그래도 시어매에게 잘하라고 하던 울엄마 불쌍하다 생각하고 잘해드리라고,,ㅠ정이가게 해야 잘해드리지..ㅠ들은정도 없지만. 가던정도 다시 떨어지게 만드는 고약한 노친네..ㅠ 얼른 주말이 지나갔으면..살떨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