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자는아들 깨워서 엄마랑 둘레길 가자고..
엄마 제발 늦잠좀자게..하면서도 마지 못해 일어나서
엄마랑 기꺼이 동행해준 넘 고마운 아들~~
언제부턴가 혼자서 북한산 둘레길 전구간 한번 돌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가 갑자기 가게 되였는데
첫구간은 아들이 함께해주어서 어렵지 않게 시작하였네요.
하남 집에서 좌석버스타고 신설동에서 우이 전철로 갈아타고
1시간30분정도 걸려서 우이동 입구에도착..
북우이 전철이 새로 생긴것인지 2칸밖에 안되는데 실내가 그림으로
넘 멋지게 꾸며져 있어서 놀랫어요.
북한산에서 사는 새,동물,꽃등을 사진,설명과 함께 붙혀놓았는데
보면서 가는 재미가 솔솔하더라구요.^^ㅎ
1구간 시작점부터 2구간 끝까지 5.4km정도 쉬엄쉬엄 걸어도
3시간정도면 1,2구간 접수 할수있을것 같아요.ㅎ
가다보면 4.19 위령탑도 나오고 보문사 절도 나오고
북한산은 산맥이 좋은지 손병희 선생님의 묘와 중간중간
애국 지사분들의 묘도 많이 볼수 있답니다.
오면서 포토샾구간에서 사진도 찍고 스템프도 찍고..
둘레길 표시가 너무 잘되여 있어서 혼자 다녀도 문제 없을것 같아요.
2구간 도착지점에는 근.현대사 박물관도 있어서 무료입장 들어가서 구경도 하구요.
다음에는 3,4구간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오랜만에 아들과 함께 걷고 모처럼 기분좋게 땀도 흘려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