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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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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먼저 숙이면 이긴다


BY 살구꽃 2019-06-11

어제  아침에 남편이 비가와서  일도 못가고  아침 7곱시에 남편은  또 시가엘 갔어요,
시댁이라 하지말고 이젠 시가라고 해야  한다는데..아직 시가란 말보다 시댁이  편하네요,
아직 입에 안붙어 시가란 말이  영 ~저는 어색하네요,

그렇게 아침에 남편은 시댁으로 보내고 사실 며칠전에 다녀왔잖아요,
어제 또 할수없이 남편이 시댁엘 가게 된 이유는 시엄니가  핸드폰을 물에 빠뜨려서..ㅠ
핸드폰을 다시 해야하니  또다시 시댁으로  행차를 하게된거지요,

요새 일주일 동안 편하게 잠을 못자고  제가 시엄니 문제로 인해 속을 혼자서  많이 썩고 있었잖아요,,ㅠ
남편이란 사람은 마눌이  자기 엄마로 인해 속을 썩던 말던 1도 관심이 없구요.

저는 그저 혼자서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 남편에게 내색도 못하고 ..우린 시엄니 얘기 하면  무조건 싸워야해요,
나는 남편하고 대화를 하고싶은거지 이런 문제로 쌈을 하자는게 아닌데,,ㅠ 이 꼴통은 그걸  이해를 못하고

그저 자기 앞에서  지엄마 얘기를 한마디도 못하게 하는거에요, 아니 사람이  그렇게 답답하고 막혔으니
옆에 사는 제가 복장이 터지고  시엄니랑도 자꾸만 제가 고부 갈등으로 더 골이 깊어지게 되잖아요,

아니 어찌 살아있는 사람을  입에 안올리고 살수 있어요.,우리 사이 에 빠질수 없는  나를 힘들게하는
원인 제공자인데..우리 부부쌈에 원인 제공자 얘기를 그냥  맨날 덥고 무시하고 지나는게    말이되요,

제 입장에선 이해 불가지요, 그래서 어제 남편이 떠나고  제가 카톡으로  지금 내맘이 이래서 괴롭고 힘들다.
나보고  싸가지 없단 소리에 난 당신 엄마에게 상처를  입었다 이번에 아주 내가 억울해서   암걸릴거 같다했죠.

내가 뭘 잘못했다고 가만히  있는 며늘에게  남편 생일날에 전화해서 생일 차려줘라 말어라 하는소리도
사실 반갑지 않은 소린데..ㅠ 거기에 보태서     나보고 싸가지 운운 하는게  괘씸하고 억울하지 않겠어요,
이나이 먹도록 남에게 이런말 첨 들어 봤어요, 그동안 맘에 쌓인 말을   카톡 문자로 다 말했지요,

근대 내가  카톡을  10통을 넘게 보낼동안 답장이 한통도 없는 거에요.
중간에 카톡하면서 통화는 한번 했어요, 식당서 시엄니랑 냉면 점심으로 먹는 중이라데요,

그래서 나도  이제 그만하고 답장  한줄만 받고  샤워하고  씻으려고 답장 한통  기다리고만   있었죠,
그래서 하도 안오길래   또 카톡을 한줄 보냈어요, 아니 왜 답장이 한줄 없냐  또 내말에 기분이 상했나
좋게 좋게 저는 보냈지요. 당신이 암말이 없으니 나는   또 괜한 오해를 하지않냐,,그랬더니

잠시후에 전화가 오는데 나보고  왜 자꾸만 카톡 보내냐고 가서 오늘 결판을 보자고 성질을  내면서
지랄하고 전화를 끊는거 있죠,,ㅠ 어이없고 기가차서. 아니 그게    성질내고 지랄 할일이에요,

순간 또 나는  속에서 뜨거운게 치밀데요, 이걸 어째야하나  정말 오늘 갈때까지 이판사판 가볼까나
내가 아주 복장이 터져서 죽겠더라구요, 두근 대는 심장을 간신히 진정 시키며 나도 욕실로 들어가서

한참 씻고 있는데  남편이 들어오는  소리가 나데요,  샤워를 마치고 안방으로 나오니까
들어온 인기척이 났던 남편이 없더라고요, 담배피러 갔나 어디갔지 속으로 이러고 있는데  들어오더니
운전하고 있는데 자꾸만 카톡하고  제가 그랬다는 거에요,,ㅠ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나는 몰랐지 이양반아

당신이 엄마랑  냉면다먹고 지금쯤이면 엄마집에 도착해서  한숨자고 오려나 싶어서 답장은 한줄도 없지
별생각이  다들고 이거야 또 내가 말도 안통하는 사람에게 괜한 짓거릴 했나 그냥 카톡을  보내지 말걸 그랬나
속이 썩어 문들어 지거나 말거나 내가  이러다 제명에 못죽을거 같애서  저도 그랬지요,

문제가 생기면  대화로 부부가 후는 이렇고 상황 설명하며  대화로 풀어야 하는데 이건 대나가나 버럭질이니
그러면서 내 기를 죽이려하고 말로 내게 못당하니  나를   버럭질로  내 입을 다물게 하는거에요,,ㅠ

그래서 제가  누구에요.벌써 이남자 머리속을  다알고 있는데..ㅠ 나보고 내앞에셔 엄마말은 하지 말래요,,ㅠ
저런 벽창호랑 무슨 대화를 하냐 싶어  아고 두야 내가 콧구멍이 두개라서 숨을 쉬고 살지 기가 차지요,
그래서 조근 조근 잘 알아듣게 얘기를 풀어가니 또 꼬랑지 내리고 가만히 듣고 있더라고요,

내가 당신하고 싸우자고 덤비는거로 보이냐  난 이제  싸움하기도 지치고 대화를 하고 싶은건데 당신은 자꾸만
소리 버럭 질르고  그만하라고 담배피러 나가 버리고 늘상 그러니..ㅠ 어머님이 내게 잘못한거 아니냐

아니 당신이 아들 생일에 오고 싶걸랑. 애 아범아  나좀 네 생일에 가고 싶으니 델로 오려무나 하면
내가 아 싫다고 당신엄마 오라하지 말라고 할 며늘이냐..나를 그리 겪어 보고도 아직도 모르냐..

그래서 내가 억울한거다 바로 그런게. 왜 자꾸만 어머님은 조용히 며늘 노릇 잘하고  있는 나를 성질나게 하고
우리 사이를 싸움을 하게 만들고 그러니 내가 어찌 당신 엄마가 좋게  보이것냐    당신은 내맘도 1도 몰라주고
늘상  엄마만 맘편하게 해줄려고 어디 내말 한번 5분을 들어 준적이  단 한번도 있냐..늘 저는 그게 불만이랍니

다. 지엄마 말은 허허 거리고 10분도 좋아요 20분도 좋아요. 다들어주고 지랄 하면서..ㅠ 복장터져 죽지 내가.
고부 갈등의 키를 쥐고있는 사람은 바로 아들인데..ㅠ 팔푼이 같은게  그걸 모르니 이거야 알려줘도 옆구리까지
찔러줘도  모르니..이젠 마누라가  어떤 여자고 어떤 성격인지 그만큼 30년 가까이 겪었으면  나같으면

눈을 감고도 마누라 속이  훤히 보이겠고만..참말로 울남편 어리석지 않아요,,ㅠ 조근 조근 타일르며 알아듣게 말하니까  저도 수긍이 가던지  암말도 안하고는   또 한다 소리가     지앞에선 엄마말만 안하면 된다니..ㅠ
아니 그럼  살아있는 시엄니를  죽은 사람 취급하란 소린가  그저 지엄마  좋은 소리만 해줘야 하니..ㅠ

현실이 그게 아닌걸 너무 내게 많은걸 바라는게 문제지요, 암튼 제속에 그래도 할말을 대충은 하고 그래서 저도 속이 좀 후련하고..ㅠ정말  외골수에 똥고집만 쎄고  마눌에게 버럭질로 기만 죽이려들으니..ㅠ

암튼. 그렇게 어제또 하마터면 큰 쌈으로 번질걸 제가  지혜롭게 잘 넘겼구요,,ㅠ 기분 전환도 할겸 남편에게
노래방이나 가자해서  동전 노래방 가서  1시간  반정도  노래부르고 기분 풀고 왔어요,,ㅠ

노래 부르다가 울컥해서 2번이나 울었네요. 노래만 들어도 눈물이나는 여리디 여린 마누라를  그렇게 피를 말리고 속을 썩어 문들어지게 하다니..어리석은   남편아 ~ㅎ 제가 웃으며 그랬네요.

이거야     남편은  그저 미운 큰아들  하나로 생각하고  가르쳐가며 델고 살어야 한다더니 그말이  똑맞다..
그랬더니  남편도  웃더라고요,,ㅎ 에고  내복장   그동안  터진걸 숫자로 헤아리면  몇개가 될까..ㅎ

져주는게   이기는거다 이럼서 제가 늘상  져주면서   달래가며 델고 사네요,,ㅠ결국엔 제가  이긴거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