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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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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좀 암것도 가져오지 말아라.


BY 살구꽃 2019-06-08

남편이 아침일찍  시댁에 갔다가  어제 오후 2시쯤에  나는 병원 가려고 집에서 나와서
걸어가는데  뒤에서 남편이 차를 주차하며 어디가냐길레 병원에  피검사 결과보러 간다고 다녀와서
집에와서 보니. 세상에나 또 남편이 시댁에서  노인네가 싸준  물건을 잔뜩 가져왔더라고요..ㅠ

물건을 풀어 헤쳐보니. 상추는 다물러 터지고. 떡을 세상에 누가 먹겠다고  팥 시루떡을 얼려놨던것을
두봉지를  가져오고..ㅠ 양도  엄청나게 많고 사람 기절하겠데요, 하나도 반갑지도 않은 물건을..ㅠ

풀어보니 떡은 쉰네가 푹나고. 드럽게 저런걸 보내놓고 시엄니는 뿌듯해 하고 있을걸 생각하니 기가 차데요,,ㅠ
세상에나 우리가 둘이 사는데  무슨 떡에 환장했나..저는 음식을 냉동했다 먹는거 젤 싫어해요,

음식도 먹을만큼만 바로 해먹고 말고./ 음식 쓰레기 안나오게 하려고 그런거지요, 그게 다 돈을 버리는거니요,
음식 잔뜩해서 처치 못하고내버리고 그렇게 살림  헤푸게  하는여자가 아니거든요,

음식 잘못 보관하면 냉동실 냄새 흡수해서  맛대가리도 없잖아요,

짜증나서 ..ㅠ 이거야 울집이 음식물 처리장도 아니고..나갔다 돌아온 남편에게  저 음식이 다 모냐고,,ㅠ
떡이 어디서 난거고 언제 적  떡이길래 사람이 먹지도 못할 음식을 잔뜩 가져와서 나만 쓰레기 버리느라
힘들고 돈버리게 하냐고 했더니.. 시엄니 아는 사람이 주는걸 어머니가 글쎄 시장 에서  차에다 싫고 억지로

자기도 가져오기 싫은거 가져왔데요, 나한테 가져와야 쿠사리 먹을걸 아니까 남편도 가져오는거 싫어 하거든요, 제가 필요 한걸 가져와야 것도 반갑지요,,ㅠ 안그래도 시엄니 미워서 씩씩대고 있던 판에 ..ㅠ

저딴 상한 음식을 잔뜩 가져와 기가차서  음식물 통에다 상해빠진 음식을 버리면서  음식물 가져가는 아저씨가
나를 얼마나 욕을 하겠어요..ㅠ 어떤 여편넨지 살림 드럽게 한다고  욕하지 않겠어요,,ㅠ

음식 잔뜩해서 버린다고  아저씨는 제 사정을 모르니요. 결국 제가 욕먹고  졸지에 살림 헤푸게 하는 여자가 되는거죠, 남편에게  그랬네요. 이따  노인네랑 통화 할때  떡이고 상추고 다버렸다고 말하라고..ㅠ
말을 했나 안했나 모르겠네요, 제발좀 음식 가져 오지 말라고. ,ㅠ 하나도 반갑지도 않으니까..ㅠ

집앞에  떡집이 두군데나 있어서  먹고 싶음 언제든지  말랑한거 나는 사다먹고 하는구만..ㅠ
어디서 저딴걸 보내주냐고..ㅠ 미운짓만 한대더니..ㅠ 어제 쓰레기 한통을 버리면서  기가차데요..ㅠ

사과도 맛도 없는거 몇개랑. 배도 두개 보낸게 하나는 바람들어 썩고,.ㅠ무우 도 두개 보낸게  맛도 없게 생겼데요, 어째그리 물건을 사도  하나같이 짭잘한걸 못사고,,ㅠ 그리 물건 볼줄을 모르는지 도대체가

그나이 먹도록  뭘보고 살은건지..ㅠ 사다놓고 또 못먹어서 우리가면 안가져 갈라하면 서운한 내색하고..ㅠ
그러면 또 저는 할수없이 달라해서 가져와서 먹게되면 먹고 버리던지 하려고요,,ㅠ 노인네 비유 마추려고요,
울집도 내가 안먹는 음식이면 다 버려야 해요. 남편도 식성이 좋아서 많이 먹는 사람도 아니고요,

그래서 시엄니가 먹을거 보내면  옆동에 반장 아줌마 나눠주고 그러지요, 어제 상추를 괜찮은거 같아서  한봉지 아줌마 줬는데..ㅠ 나도 골라보니  건질게 하나도 없어서 다버리고 아줌마도 그러고요,,ㅠ
사과 3개 갖다주며 맛없걸랑   요구르트 넣고 갈아 먹으라 했는데  먹었나 모르겠네요,

아줌마는 하긴 지독해서 돈 아끼려고  과일 하나 안사먹고 폐지 모아서  팔아서  세금 내고 그래요,
얼마나 생활력이 강하고 악착 같은데요, 화장품 외판으로     4남매  대학까지 모두  가르친 양반여요,

대단하고 위대한 엄마라고 제가  그러네요. 울 시엄니랑   동갑이네요. 그리 자식들 가르쳐 놨어도..ㅎ
자식들이 제대로 엄마 봉양 하는놈 없더라구요,,ㅠ 제가 맨날  흉보네요, 아줌마 먹을거 다 먹고

이젠 그렇게 모아서 자식들 줄거 없다고요, 다 소용없다고요, 하는 싸가지들 보라구요,,ㅠ
그래서 공부 많이 시켜 놔봐야     효도 하는놈  제대로 없다지 않더냐고 울 시어매 보라고

대학교 하나 가르킨놈 없어도  다들 지어매라면  끔찍한거..아줌마는 자식덕은 없다고 제가 그러네요.
그랬더니 아줌마는 그래요. 나는 이제 암것도 안바라고그냥 지들만 이혼 안하고 잘살면 된다고 하데요,

저런 맘을 먹고 살어야 하는데 시어매라면..ㅠ 울 시어매는  자식들  싸움만 부쳐대니..ㅠ
매일 천수경 읽고 자식들 잘되게 해달라고 아침마다  불공 드리고 그러며 산데요,,ㅎ

어제 내 전화번호 좀 적어달라 하데요, 가끔 필요할때가 있다면서요,ㅎ 저도 아줌마 번호 입력해 오고요,

어제 비가와서  운동도 안가려 했더니 마침 비가 그쳐서  공원에가서 그냥 공원 운동장만 10바퀴 정도 돌고
아들놈 뭐하나 카톡해서  잠시 몇마디 나누고  속상해서 네 할매땜에 엄마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하니..ㅎ

아들이  위로해주며  엄마 그럴줄 알았다고 하데요,ㅎ 아들은 제가 어떻게 하고 살았고 어떤 엄만줄 아니까요,
아들에게 다일러 바쳤네요.ㅎ 아들도 하긴 짐작하고 있던 일이고요,

반듯하고. 착하고.친구들에게도 인기도 많고.제가 아들놈 보고 살았지요,,ㅠ 남편보다도 속도 더깊고
속도 더넓고요, 성격도 좋고요, 우리 오빠  딸이 그러데요, 고모 00 가 성격이 짱이더라고요,ㅎ

외사촌 형제들하고 가끔 모여서들  술도 하며 모임들을 하거든요, 사촌들이 울아들  이뻐하고 챙겨주데요.
어디가서 애가 밉상은 안받게 행동하니까요, ㅎ 하긴 누구 아들인데요,,ㅎ

이젠  좋은데  취직이나 잘되면  아들에게 더 바랄게 없겠네요..잘되리라 아들을 믿고 기다려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