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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아지트 공간


BY 살구꽃 2019-06-01

아컴의 역사가 20년이 되었다니  강산이 두번이나 바뀐 세월이 되었구나.ㅎ
나도 이곳에서 글쓰며 웃고 울고 했던 세월이 16년이 넘어가네...

댓글로 시작했다가  나도 글방을 만들고  내 사연을   글로 올리고 웃고 울고했던 세월
내가 이공간을  몰랐더라면  속이 터져서 어찌 살았을고..ㅎ

나혼자 인터넷 하다가 우연히 접하게 됐는데. 누구에게 소개 받은것도 아니고
참 나에겐 은인이었고, 아주 귀한  나만의 아지트 공간이다.

친정일로. 시댁일로. 속썩고 남편하고 다툼을 한뒤로 이공간에다  흉을 써대고 했던시절.ㅎ
시엄니 흉도 많이보고 그랬던 공간.남편흉도 많이보고,ㅎ 여가서래도 내속을  풀었으니

지금의 내가  견디며 살고있는거지. 어디가서 속풀이를 할때가 있어야지.

이곳에서 댓글로 소통하고  정을 쌓아가던  옛님들은 다들 어다서 잘살고들 있는건지.
나는 혼자서 가끔가다 그분들을 생각하곤한다.

보고싶은 그리운  옛님들이  다들 다시들 찾아와서 그동안  살아온 얘기들을 전해주면 좋으련만
다들 어디서들 짱박혀서   안나타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ㅎ

사는게 재미가 좋나. 아님 사는게 너무나 고달퍼서 이곳을 이젠 아예 잊어 먹고 사는걸까.

아줌마 닷컴이  언제까지  존재 하려나 몰라도  내가 이공간을  언제까지 드나들지 몰라도.ㅎ
그때까지 아줌마 닷컴이  잘 유지됐으면 좋겠단 바램이다.

옛날의 아줌마 닷컴이  그리워지는  요즘이다. 요즘엔  글이 볼게 너무 없다..ㅠ
글좀 쓴다 싶은 생각이 드는  작가님들은  언제 부턴가 홀연히 연기처럼 사라지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