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내가 대학병원 정기검진하러 가는 날이었다. 남편도 병원에 치료 받으러 가는날이라서
일부러 내가 병원가는 날로 마춰서 어제 하루 쉬고는 나를 대학병원까지 아침에 태워다주고
남편은 남편이 가는 병원으로 다시갔다가 나를 데릴러 온다길래 그러라고했다.
나는 교수님 면담 시간이 11시 5분으로 잡혀 있었는데. 남편이 10시 40분쯤 나를 데릴러왔다.
대학 병원에 남편 지인이 얼마전에 폐암 선고를 받고 입원해 있었는데 남은생이 한달도 안남았다고 해서
지인을 병문안하고 올겸 해서 병실로 가서보니..이미 일주일 전에 퇴원을 했다해서 못 만나고
나도 마침 진료가 끝이나서 처방전을 무인기에서 발급받아 집으로 돌아왔다.
일년에 두번 6개월에 한번씩 신장내과를 다니고 있는데,,벌써 이렇게 대학병원 다닌지도
10년이 다되가네. 예약 당일로가서 피검사.소변검사하고. 결과를 바로 교수님께 듣고 오는거다.
병원 갈때마다 걱정이고 긴장이된다. 다행이도 아직까진 크게 걱정할 정도로 나빠지지 않았다는
교수님의 말을 듣고서야 안심하고 편한 맘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도 편하다.
어쨋든 6개월은 또 맘편히 지낼수 있으니까. 음식 싱겁게 먹으라고하고 살도 많이 안찌게 관리하라고,.ㅎ
아픈 사람도 왜그리 많은지..ㅠ 돈버는 곳은 병원밖에 없는거 같다. 은행도 돈많이 벌었다는 뉴스를 봤다.
경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도. 은행은 이자 놀이로 돈을 엄청나게 해마다 벌어 들인다고허니..ㅠ
암튼. 서민들만 죽어나는 세상이다. 돈많은 갑부들은 떵떵 거리고들 살어가고 돈없는게 죄인가 보다.
며칠전에. 피곤해서 다른날보다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는데..ㅎ 꿈에 남편에게 쌍욕을 해대다가
내가 소리치는 소리에 나도 놀래서 잠에서 깼다,ㅎ 남편도 그욕을 들었던가보다.
새벽에 일어나더니 어젯밤에 누구에게 그리 욕을 했냐고 묻길래..ㅎ 그냥 웃고 말었다.
저녁에 일갔던 남편이 돌아왔길래 ..ㅎ 꿈얘기를 해주면서 왜 당신은 내꿈에 나올때마다 나를 성질나게해서
싸우게 되나 모르겠다고 내가 웃으며 말했더니..ㅎ 내가 꿈에서 쌍욕 한걸 얘기하니 남편도 웃는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자기를 그렇게 사랑하냐면서 놀린다.,거참 희안한 일이라고 나는 그랬다,ㅎ
아니 왜 꿈에서 한번도 좋은꼴을 못보고 꼭 싸우는거냐고 나를 꼭 성질나게 약올린다고 했더니..
남편은 꿈은 반대라면서 웃으며 넘긴다.
그날밤 꿈에서 남편이 다른 여자랑 바람피는 꿈을 꿨던거다.ㅎ 꿈이래도 깨고나면 얼마나 기분 나쁜지..ㅎ
당신은 모르지 그러면서 내가 꿈에서 한욕을 다시한번 들려 줬더니 남편은 어이없어서 웃는다.
올여름 얼마나 더울려고 이러는지 날씨가 완전 한여름 날씨같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어제 선풍기를 꺼내서 먼지를 닦아서 잠깐씩 틀어대고 있으니 올여름 더위가 작년보다 빠른가보다.
어제 대학병원 갈때도 작년에 입고갔던 옷보다 더 얇은 옷으로 입고 갔다 왔으니 벌써 옷으로 부터
올 여름 더위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