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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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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걱정하지마 잘살아볼께.


BY 살구꽃 2019-02-20

아들이  집에서 나가  친구랑 방얻어서  자취한지가 1년이 되었다.
1년 기한이 만료가되서  방을  제계약해서살어도 되는걸. 친구중 한명이  요번에 복학을 하면서
자기도 같이  있자고했나보다. 둘이 쓰기엔 지금의 방은 원룸치곤 큰거라서  괜찮았지만.

셋이서 쓰려면 방을  투룸으로 이사를가야하니 셋이서 방값 분담하고  보증금은  기존의 멤버랑
반씩 내기로 했던 모양인데 이놈들 계획에 그만 차질이 생긴것이었다.

아들의 기존 멤버가 보증금 댈돈이 없는 모양이다. 아들도 그렇고. 기좀 멤버도 그렇고
설 연휴 끝나고부터 지금까지 일을 못하고 놀고있던거다.

요즘 건설 경기가 안좋아서  일이 없으니 사장이 당분간 쉬고 있으라고 일이 생기면 연락을 준다했나보다.
일을해야 애들도 돈을 받아서 보증금을 대고 할건데..ㅠ 그만 즤들도 생각지 못했던 변수에
계획에 차질이 생겼으니  그래서  내가  방세  보증금 300을  대주기로 했다.

아들에게도 어제  알아듣게  충고해서 돈을 꼭 쓸때만쓰고 허투로 쓰지말고  월급의 반은  될수있으면
저금을 하는 쪽으로 하라고 신신 당부했더니..ㅎ 알았다고  이놈이 대답은 잘한다.

무슨 일이던 고민거리 주저하지말고  친구도 좋지만 엄마에게 먼저 상의하라고  그랬더니 알았다고.
엄마에게 말하면  해결이 빠르고 네가 고민 할것도 아닌것을  제딴엔 엄마 신세 안지려고 했던가본데..ㅎ
일이 안풀리니 어쩌겠나  인생사가 어디 맘대로 술술 풀리는가 말이다. ㅎ

암튼 정신들 바짝 차리고  지금같은 마인드론 절대로 너네들 돈 모으기 힘들다고 따끔하게 충고를했으니까.

생각이 있는 애들이니 알아서들 할테지..ㅎ아들 친구놈은  약간의 빚까지 있다해서..ㅠ 아들에게 네가 옆에서
정신차리게 얘기하라고 너도 마찬가지고..ㅎ 엄마에게 민폐를줘서 저도 미안한지.. ㅎ

엄마 내가 형편 되는대로 나중에 다 갚는단다. 아들에게  경각심을 주려고...ㅎ 엄마도 적금 들어가던거
깨서  보증금 주는거라고 했다. 사실이고. 나도 남편이 허리가 아파서  겨울에 일을 못했고
치료 받으며 좀 쉬라했다. 현장일은 또 겨울엔 추워서 할수도 없으니까 일거리도 없었고.

그러니 나도  마이너스 통장에서 생활비 조금 쓰고있었는데..아들놈 아니면 적금을 굳이안깨도 되는걸..ㅎ
그렇다고  뭉칫돈을 헐수도 없으니 어쩌겠나..몇번 안들어간 적금이라 그냥 해약하기로 한것이다.

허리띠를 졸라메도 요즘에 돈 모으기가 얼마나 힘든 세상인지  너네들은 아직은 모를거라고..ㅎ
이젠 즤들이 몸소 체험해보면 알것이지 엄마의 말이 거짓인지 참인지..^^

아들놈이 올해 삼재가 들어왔는데  그래서 내가 항시 조심해야 한다고 삼재가 들어오면  특히 언행에조심하라고 했더니 아들이 알었단다. 안그래도 친구들과 가서 신점을 보고왔는데 다행이도 아들은  크게 나쁘지 않고
다만 욱하는 성격이니 그것만 잘 다스리면 된다고 했단다. 남편도 나도 그런 성격이 있으니 그피가 어디가겠나..ㅎ 아들이 사귀는 여친하고 궁합도 물어봤더니 좋다고  놓치지 말라고 했다나..ㅎ

사귀는 여친이  띠궁합도 좋아서 나도 괜찮다 여기고 있었는데..점쟁이도 좋다고하니  나도 더 좋고 맘이놓인다. 미신을  많이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쁜건 대부분 맞는게 미신이니까. 아들에게도 너무 그런거에 연연해말고  네 자신만 딛고 살라고했다. 항시 내가 좀 손해보고 베풀고살자 이런 마인드로 살면 된다고,

아들도 알었다며 엄마 걱정하지말라고. 친구들 셋이서 자취를 하게되면 아들이 형 노릇을하고
중제자 역활을 해야 한다고 점쟁이도 그랬다길래 ..ㅎ 안그래도 넌 항시 친구들 고민상담 잘해주고

성격이 좋고 친구들 잘챙기는거 같더만 했더니  그렇단다. 아들은 술을 잘 안마시니 술취한친구들
잘 챙겨서 집에 보내주고 그런역활하고 그런가보다. 외동이 아들인데도 내가봐도 애가 참 괜찮다..ㅎ
외동으로 컸다고 사람들에게 버르장머리 없다소리 안듣게  하려고 가르킨 보람이 있는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