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그릇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였다.
그릇을 사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나의 생활이 달라지니 그렇게 관심사도 자연스럽게 이동하나보다..
몇달전에 그렇게 비싼건 아니지만 그릇을 샀다.
그런데 다른걸 다시 사고 싶은데 이걸 두달은 참았더니(두달전 그릇 살때 같이 사고 싶었지만 참았던 그릇들) 장바구니에 저장해둔 걸 다시 찾아보고 결제를 누르기 직전에 다시 한번 생각 해보기 위해 보류를 해두었다.
다시한번 씽크대를 보고 꼭 필요한지 생각을 하는데 사실 씽크대도 꽉 차있고 그렇게 필요하지도 않은 것이 맞다..ㅠㅠ
머리는 분명 그렇게 생각하는데 왜 손은 자꾸 사고 싶어 사이트를 가며 얼씬거리는지..
사실 이렇게 말하면서도 분명 살것을나 스스로는 안다~
사고 말것이라는 것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리 적는건 그나마 내가 고민이라는 것을 했다는 흔적을 남겨 나의 정당성을 내새우기 위함이다~~~ (이게 뭔 말인지..ㅠㅠ)
사람이 어찌 매일 똑같은 그릇에만 밥을 먹을수 있나..
이 그릇 저 그릇 그때 그때 맞게 써야지..
하지만 나의 고질병 중에 하나는 하나만 주구장창 쓰고 싫증내고 또 사서 그것만 쓰고 또 사고 한다는거다..
아컴에 올린사진 그릇도 두달전쯤에 산것이고 주구장창썼으니 이제 다시 사고싶다..
그리 비싼것을 사는 것이 아니니... (혼자 합리화중)..
아이들이 일주일동안 학교가고 설이 끝나고 나면 다시봄 방학을 시작한다..
3월3일까지 또 나 죽었다 생각하고 지낼 생각하니 벌써 머리가 아프다..
겨울방학동안 어지러진 집 아직 정리 안됐는데 다시 방학이라니..
힘내자!!! 화이팅!!!
딸기는 딸에게 시켰더니 이렇게 해놨다.
주말에 먹은 우리집 아침밥~
아침이라 별로 안먹을 줄 알고 냉장고파먹기로 조금씩 남겨있던 걸로 차렸더니 모자랐는지 남편과 아이들은 라면을 추가로 더 끓여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