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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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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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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니 고우니 해도 남편인가


BY 세번다 2018-12-08

요즘 애들때문에 마음이
믿었던 딸아이도 뒤늦은 사춘기인가
딸아이도 지멋대로 행동을 하고
이 바람마져도 접어야할지
그냥 큰사고만 안쳐도 다행인것으로 혼자만 마음졸임 무엇하려나
다 간섭이고 펑펑 용돈주고 돈주는 부자 부모랑만 비교하니
부자 부모 만난되신 간섭도 있을터인데
간섭은 전혀 안하는것처럼 보이니
다 눈에 보이는 좋은것만 보이겠지

아들은 큰일만 안내도 다행인것이 되었고
나이 들으니 주변의 아이들 좋은대학갔네 좋은데 취직한데는 그냥 부러워만 하지만
난 그냥 반듯하게만 지앞가림 하기를 바라는데
아이들 이야기만 나옴 할말이 없다
결국 푸념하고 내아이 흉봐야 돌아오는것은 내가 잘못키운것이 되니까
거의 애들이야기할때는 난 끼어들지도 않는데
이제는 듣기도 싫어지나보다
이럼 관계들이 단절되어야져야하는데

이와중 시어머니 생일도 끝났고
김장도 다했고 당분간은 추우니 친정에만 별일 없음 내일만 연말이라서
일이 바쁘니 일만 치중하면되지만
역시 가화만사성이라고했나
마음이 불편하다

오늘은 그냥 좀 쉬었다
이번주말은 그래도 좀쉴수있어서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쉬려고 장도 안보고 냉동고 냉장고 뒤져서 먹고있다
김장하고 가져온 시레기 얼려놓은것으로 된장풀어서 국은아닌
난 그냥 건더기만 건져먹고 남편은 고추장도 넣고해서 밥에 비벼먹는편이다
김치는 풍부하고

내기분이 계속 저조하니
눈물이 조금만 생각이 깊어짐 눈물이 난다
늙었는지 갱년기인지 
사무실에서도 조심하느라 하는데도 보이나보다

지난번화분에서 캔 마를 남편이 고구마랑 삶아서 먹으라고 준다
그래도 미우나 고우나 남편인가
그 힘든 시댁일도 남편으로서 얻은것인데
도대체가 뭐가 뭔지 모르겠디
내 속을 깊게 후벼파는것도 남편이지만
본인 형제들 시어머니관련된일은 어느 타협도 없는 남편인데
그래도 정힘들때 고양이손이라도 빌려주는게 남편이니까
그걸로 감사해야하려나
 
꽃사진들을 계속 정리하고있다
나에게 위안을 주는 꽃과 여행의 사진들
 
미우니 고우니 해도 남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