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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BY 살구꽃 조회 : 620

죽일놈의 피부병

드디어 여름이 막을 내리나보다. 내가 젤로 싫어하는 계절이 여름이다.
피부질환이 있어 나에게 여름은 아주 상극인 계절중에 하나이다.

땀이 천적인 피부질환을  여름내내 스트레스 받으며 피부에 연고를 바르며 가려움을 참으며..ㅠ
그래도 가려움이 심하지 않음에 참고. 맘을 달래며  어떤날은  속상해서 울컥해지고 울고픈날도 많다.
질병이 너무도 많다보니. 얼마나 내가 불편함을 감수하고 세상을 살고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알고있는 사람은 나뿐이다. 왜 내몸댕이는 이리 생겨먹었지하고 우울하고 그런날도 많다,
그래도 맘을 다독이며  그래도 암환자는 아니잖아 이렇게 암환자를 비교하며 자신을 다잡아본다.
겨울에도  피부질환이 아주 사라지는건 아니지만. 여름보다 덜하니까  참고 사는거고.

먹는약을 먹으며 치료를 하지못하고 주사만 가끔맞고 바르는 연고만 쓰다보니 별로 효과를 못보는거같다.
이병이 생긴지가. 27년이 되었는데,,ㅠ 이젠 콩팥 질환으로인해 약을 먹을수도 없다.
독한 피부약을 몇년 먹다가 콩팥질환이 생긴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혼자 가끔 해보곤한다.

영양제 하나도내맘대로 먹지 못하는신세, 한약 종류는 더더욱 먹을수도없고, 한약은 내가 또 질색이다.
몸댕이는 갈수록 여기저기 아픈대만 늘어가고. 팔도 한번 고장이 나더니..ㅠ 치료해도 잘 낫질 않는다.
그냥저냥, 참고 살다가 죽어야 할려나보다. 이젠 약발도 안받고. 병원비만 비싸고,,내팔자야,,ㅠ

오늘 새벽엔 추워서  보일러를 틀고싶었다. 전기 장판을 꺼내놔야 할려나보다.
날씨가 하루하루 더 기온이 떨어지고 피부로 몸으로  느껴지는게  오늘 아침엔 정말 추웠다.

계절은  어김없이 때를알고  찾아드는지. 참. 신기하고  오묘하다는 생각을 해보는 아침이다.
날씨가 선선해져서 남편도 현장일 하기가 많이 좋아졌고. 내일 아침 일찍   남편은  벌초를하러 시골로간다.
집안 대표들끼리  한명씩 나와서 모여서 하는  벌초를 내일 하러 산도 험하고 그런곳으로간다.

얼굴도 모르는 조상들 벌초를하러 가는것이다. 아주 먼곳에 하나있는 산소는 내년에 하자고 남편이
어제  전화를 하길래  내가 옆에서 그랬다. 허리 아퍼서 못한다고  하라고 아닌게 아니라 남편도 지금 허리가
말썽을 부려 병원에 치료하러 다니고있는 중이기도하다.

벌초를 잘하는 어떤이도 바빠서 요번엔 참석을 못한다고 하지. 그분도 어디가 아프다는건지.
남편은 벌초기 사용을 잘못해서 옆에서 풀을 베어놓으면 걷어내는 작업을 했다길래.

이제 남편 세대가 벌초하는 마지막 세대가 될거라고, 그 먼 산을 누가가서 관리를 하겠냐고..ㅠ
내가 그랬더더니. 남편도 그렇지 하고 대답한다. 얼굴도 모르는 조상이 무슨 대수라고..ㅠ
산 사람들 형편에 마춰서 이젠 편하게 살어가야하는 거지 내 생각엔 그렇다.

지난주에  부자간에 벌초하러갔다 집으로 가는중에 교통사고를 당해서 그자리서 아빠랑. 아들이 한날 한시에
저승길로  가는 사고를 기사를통해 읽으면서.. 참. 마음이 안좋고. 조상이란 사람들이 있다며는
자기 지손들 사고 안당하게 지켜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나혼자 궁시렁 거리며  기사를 읽었다.

조상들 벌초하러 갔다가. 앞길이 구만리같은 젊은 부자만 죽었으니..아빠는 48살이고 아들은 10살이었다.
암튼 . 그놈의 벌초가  해마다 사람들 여럿 잡는거 같더라..ㅠ 벌에쏘여서 죽는 사람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