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게
갑자기 철학적발상으로 들어서는 날이다
내가 결혼후 내 가전제품이아닌
시댁 가전제품 하나하나 새로이 해준것들
역시 이제 수명이 하나둘씩 다해가나보다
결혼할때 남편은 현금 딱 삼백들고왔다
패물 금반지 다섯돈 팔찌 다섯돈 그래도 금한냥은 받긴했다
한복도 최대한 싼것으로했는데 울엄마 그당시 좋은것을 못받았다고 서운해 했지만
난 한두번 입고 말걸 그냥 물실크인가 실크비슷한 아류로 했던것 같다
이천만원 전세금 남편의 삼백과 나머진 내돈으로 한셈이고
예단도 물론 생략하진 않았지만
나중 들려온 현금으로 주느라 이불은 생략해도 되도 생략했는데 ㅎㅎ
이불안해왔다 소리를 나중 들어서 결국은 열딱지 나서 다시 사다주었다
며느리보면서 금한냥만 해준셈인데
받을것은 다받은셈이고 그이후 들어간돈 병원비 가전제품등 ㅎㅎ
이제 결혼나이가 은혼이 지나간 세월이 되었는데
생각해보니 그세월이 시댁의 가전들 여러가지 또다시 혼수 에이에스하듯
다시하게 생길 조짐이 보인다
계속 시조카들 결혼 돌잔치에
울애들 대학도 다 맞추지 못했고
울애들 돌려받을 생각은 난 아예 기대도 않는다
그때는 다들 소득이 없다고 할 나이들이 이미 되었을터이니
오늘은 재활용 수거날이었다
수거날 분류하면서 투덜거리던 사람이
오늘은 좀 더 일찍일어나 분류를 손되니
자기 할일이라고 하지말라 했지만 일부정리해서 가져나와 출근중이다
내눈치보며 시댁가전제품 바꾸어주었음 하는 생각하는듯
내비위 맞추는것을 세월속에모를까 ㅎㅎ
대놓고 사달라고는 안하지만 고장났네 안되네 하면서 계속 아들을 불러될것을 아니
사실 나도 그소리가 듣기 싫어서 예전은 그리했지만
남편이 찍은 해바라기사진
해바라기처럼 웃으란다
근데 웃을일이 없다
삶의 무게에 눌려서 웃음은없어지고
사색만 늘어간다
아들은 수물두살 게임의 세계에만빠져있고
게임개발자 프로게이머
컴도 안됨 맨날 강제다운시키는 다운법만아니 남아나질않는데 기본적인 수리 고장 대처조차 하기싫어하는데
컴이 좀만안됨 게임방직행하는 수준을
그래도 체중느는 몸의 무게 줄이도록 노력하듯이 생각의 무게도 삶의무게도 들 무겁지않도록 생각해보려한다
신의영역을빌어서 팔자 타령에 맡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