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살구꽃 조회 : 817

내 눈으로 확인해야 나는 믿는다.ㅎ

어제 아침에 샤워하고 화장실 대청소하고 나와서 화장하고 있는데 남편이 들어오데요.

안그래도 일이 오늘 마무리짓는 단계라서 오전만하고 들어올거라고 하고 새벽에 현장으로 일을 갔거든요,

점심을 안먹고 올지도 몰라서 나는 또 밥을 앉혀놓고 했었는데.먹고왔다면서 씻고 시댁이나 가서

어머님 모시고 한약마추고.자기도 침이나 맞고 온다하길래 그럼 나도 같이 가보자고.

 

열무김치 담근거랑. 멸치몪음 아들놈 주려고 해놨던거 아들이 안가져가서 어머니나 갖다주려고요,

형님은 열무김치만 조금 싸고요, 두집 주려고 열무김치 좀씩 통에 담으니까 한통이 싹 비워지데요.

한통만 있어도 저혼자 충분히 먹으니까요.어차피 남편은 김치도 잘 안먹고 그러니요,

 

국물있게 자박자박 담은거라 저도 국물 떠먹고 열무는 또 비빔국수 해먹을때 넣고 하면 좋거든요,

늦은 아침을 먹은터라 점심은 저는 못먹고 출발해서 어머님을   시내로 나와있으라고

남편이 전화하데요, 노인네 기력차리고. 몸좀 보완해주려고. 설사도 자꾸만 난다해서

병원서는 아무 이상도 없대는데. 묽은변을 보는걸 노인네가 설사라고 하는건지..ㅠ

 

전번에 장염이 심했을땐 그러려니 이해했지만. 설사 한다소리 일년은 됀거 같아서, 제가 그 속을

믿을수가 없잖아요, 노인네들은 원래 거짓말도 좀씩 보태서 해요, 하는말 고대로 믿을게 못돼요,

 

한의원가서  원장에게 설명을 하고. 원장도 여자고. 어머님이 그 병원 오래다니고 어머님 사정얘기 다해서

잘알더라고요, 어머님 성격하며. 보통은 아니라고 그래서 저도 옆에서 그랬죠.ㅎ 잘 마추시네요,ㅎ

그러니 옆에 자식들 며늘 얼마나 힘들지 아실테죠,. 하고 원장에게 물으니 알겠다며 웃데요,

 

성질이 극성맞고 그래서 더 병도 안났는데요,ㅎ 쉽게 말해서 홧병 아니냐고 제가 그랬네요,

그 속에 울화가 있어서 그걸 본인이 잘 달래고 풀며 살어야 하는데..그걸 못하고 그저.자식들에게

목을메고 그런거 같다고 제 생각엔 .옛날 분이라 자식에게 보상심리가 있는거라고 그러데요.

그래서 저도 딱해서 잘해주려 그 성격 아니까 제가 성질 죽이고 마추고 사는거지요,

 

못된 며늘같음

 찾어 보지도 않고. 매일 내 남편에게 전화해대고 목멘다고 부부쌈 자주 할일이죠,

 

효자아들하고 사느라 며늘인 제가 더 고달프고 힘들다고 어머님하고.남편 침방으로 들여 보내고.

원장하고.간호사에게 살짝 제사정 얘기하니 웃으며 그렇냐고 하데요, 이해 한다고요,

 

양방으로 안되니까. 한방 치료좀 해보려고 어머님 모시고 왔다고요, 이 약 먹는다고 금방 확 좋아지는건 아니고 도움은 되겠지요 하는 맘에서 먹음 된다는데 알었다고, 아무래도 한약 먹음 뭐가 좋아도 도움이 되지,해가 되겠냐고, 너무 비싼거 할필요도 없다면서. 원장이 적당한거 해주길래

 

속으로 저도 고맙더군요, 어머님은 또 됐다고 안먹어도 된다길래..ㅠ 그럼 아프다 속이 울렁인다 밥못먹는다소릴 하지나 말던가요,,ㅠ 암튼 먹을거 다 먹어 가면서 노인네들 엄한소리 하는거죠,

제가 몰라요, 지엄마 눈이 쑥들어가고 더 말랐다길래 깜짝 놀래서 따라가서 확인했더만..ㅎ

 

뭐가 상태만 양호 하더만..억지로래도 먹으라고 잔소리 한바탕 해주고.ㅎ 늦은 점심 식당가서 먹고

이달말께 또 휴가겸해서 시댁에 갈거니까요,용돈은 그때나 드릴려고 안주고 왔네요, 주려해도 노인네가

안받으려해서. 오이지를 담았대서 나는 안무친거 있음 두개 가져올랬더니 5섯개를 한꺼번에 다묻혀논걸 저번주에 남편이 안가져가서 서운해하길래. 어머님 이것도 금방해서 먹어야 맛있지 이리잔뜩해놓으면 장아찌라 물만 생기고 맛없다니까..ㅠ 서운해해서 안가져 오려다 가져가서 내입에 안맞으면 버리더래도 그냥 좀만 다래서 들고 왔는데..ㅠ 아니나 달러요 하나 맛보다가 그냥 뱉었네요,장아찌는 양념맛인데..ㅠ 호박도 저번에 준거 아직 두개나 냉장고에 있는데 또 두개를주길래 그냥

 

 상추랑 들고왔어요,이런거 사놨다가 안줘도 되는데.. 암것도 저는 시엄니께 안바라는데.

또 시엄니 입장에선 사놨다가 주고 싶겠거니하고 주는대로 받어왔네요,ㅎ 사탕도 가져가라 주데요,

박하사탕. 어머님이 먹을려고 샀는데 먹기 싫다고요, 입도 짧고 까탈스러워서 과일도 안좋아하고.

 

떡도. 안좋아하고.부침개. 빵도 안좋아하고. 그러니 뭐를 해줄게 없어요, 갈비 사준다고 가자니까

싫대서 중국집가서     저는 짬뽕먹고. 그집 짬뽕이 저는 입에 맞던데. 중국집에 물냉면 다하는데 하필 그집엔 냉면을 안한대서. 냉,짬뽕 어머님이 그럼 시켜달래서 시켜줬더니 냉면만 못하지요,

 

어머님도 면이 고무줄마냥 질겨서 못먹겠다며 조금 드시고 남기라 했네요, 뜨거운 짬뽕은 싫대서

어머님은 원래 물냉면 좋아하거든요, 담에가서 사주고 와야지요,  암튼 그래도 어머님 상태가

 

양호해 보여서 다행이었지요, 남편도 그러데요. 저번주 보다 양호해 졌다면서.ㅎ 저는 승질이 내 눈으,로 확인해보고 판단해야 믿어요.ㅎ 친정 엄마에게도 하도 당해봐서요.ㅎ 며늘땜에 속썩어서 입맛이없어 밥도 못먹는다고 울 엄마도 오빠네서 살때  얼마나 제 속을 썩였게요..ㅠ 그래서 제가 노인네들 말은

그냥 그말 고지 곧대로 밎지말고 반만 믿으면 되겠더라고요,ㅎ 하나뿐인 딸년은  속썩여서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게 해놓고선..ㅠ 걱정되서 친정엄마보러 쫒어가 보면. 맙 먹을라고 저녁 차리고 있고 그러데요, 울 엄마도, 기가차서 제가 혼자 웃고오고 그랬네요,ㅎ 그럼 남편은 그때 저보고 그냥 

 

노인네들 그러려니 하라고 하더니..그것도 한 두번이야 그러려니하고말죠, ㅎ 억지 부리고 자식들 애 먹이는 양쪽 엄마들 땜에 속깨나 썩고 27년 결혼생활 해보니요.이젠 지치는거죠, 그래도 또 마추고 해야하고요,,ㅠ 어쩌겠어요. 내 팔자려니하고 사는거지요,,개도 안물어갈 이뇬 팔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