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살구꽃 조회 : 448

시엄니만 생각하면. 스트레스다..ㅠ

나는 이제 친정 부모님때문엔 신경쓰고 속썩을일이 없어서 맘이 편한데 울엄마 요양원에

보내기 전까진 양쪽 부모에게 시달릴만큼 시달려서..ㅠ 친정엄마 때문에도 내가 20년동안

속썩은 맘고생에..ㅠ 요양원에 보낼때만 서운하고 속이 아프고 죄스럽고 그랬지만..

 

이젠 죄스럽고 미안한맘도 별로 없다. 맘적으로 적응이 됐기에 첨에만 속상했지..

아들이 5섯이고 딸이 하나인 울 엄마도 치매가 살짝와서 요양원에 모시게 된것이고.

 

엄마도 살고 우리 자식들도 살길은 그길 뿐이었기에. 시어머니 모시고 살 며늘이 아무도 없었기에

나 부터도 시어머니 모시기 싫은데 올케들에게 아픈 내엄마 정신도 온전치 못한 엄마를 모시길

바라지도 않었지만 그럴 며늘도 집안에 없었고. 셋째 아들네서 살다가 병만 들어서 결국엔

 

요양원에 가시는 신세가 됐으니까. 손주놈은 다 키워주고 엄마는  얻은 거라곤 병든 몸뚱이었으니.

고부갈등 심해서  엄마가 치매가 생긴거였다.

 

이젠 시어머니 문제만 해결되면 되는데..ㅠ 요양원에 가시기까지 또 얼마나 많은 일들이 앞으로 기다리고 있을지..ㅠ 아프면 알어서 병원 다니고 하면되지  멀리사는 우리보고 어쩌라고 맨날 징징거리는지..ㅠ

진짜 죽을병이 걸렸으면 물한모금 넘기지도 못할것이라고 남편에게 그래버렸다.

지겨워서..ㅠ 맨날 그놈의 밥 못먹는다는소리..듣기싫어 전화도 그래서 하기싫다.

 

아들이 그리고 아침.저녁으로 하루 몇통씩 해대는데 시엄니도 툭하면 아들에게 전화질에..ㅠ

그러니까 옆에서 보는 며늘인 나는 더 전화를 하기싫어지는걸 ..일부러 그래서 자주 안한다,

 

한달에 한번 하면 되는거지..ㅠ 시엄니랑 할얘기도 없거니와. 아프다 소리 어거지소리 횡설수설하는소리

듣기 싫어서 며늘이 아프다하면 콧방귀도 안끼고 젊은게 뭐가 아프냐 그런식으로 말하고 자기아들

등꼴 빼먹나 싶고. 집에서 놀면서 아프다 한다 당신도 그리 생각할거 알기에 아프다 소리도 나는

시어머니 앞에선 안하지만..ㅠ 며늘에게 말을 예쁘게 안해서 어느 며늘도 울 시엄니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할수없이 남편 엄마니까 최소한의 도리하고 마음 써주고 살기로 마음 굳힌지 이미 오래라서..ㅠ

잘해줘도 끝도없고. 억지만 부리고 며늘말을 안들어 먹는걸 울 시엄니는 얼굴 자체도 정이 안가고

행동을 정이가겔 하지않으니까.. 남편도 복장이 터지고 속상해도 지 엄마니까 불쌍해서 넋두리 억지소리 다 받어주고 지 엄마 말에 토씨하나 안달고 따라주니 시엄니 입장에선 효자중에 효자이니..

 

쫌만 아들이 서운한 소리할라치면 얼굴이 안색이 변하고 쏘가질 부려서 밉상이지만..ㅠ

몰래 술먹고 다니고 안먹는다 거짓말해대고,,ㅠ 남편이 엊그제 일욜날 혼자서 시댁가서 삼계탕 사주고 왔다. 형님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니 죽 한그릇 그래도 다 먹었단 소리 내가 확인해볼려고 전화해봤다.

 

노인네가 식성이 좋으면 얼마나 좋고 그렇게 먹음된거지. 가보니까지네 엄마 더 말랐다고 와서 그러네..ㅠ 울엄마도 비쩍 말라서 뼈만 남었는데..본인이 알어서 잘 챙겨먹어야지 떨어져사는 자식.며늘이 뭘 더 어찌 잘허냐고요,,ㅠ 가까이 살어야 매일 챙겨주지..ㅠ술먹고 다녀서 또 간수치가 올라갔나..ㅠ

 

암튼 죽을때까지 아들. 며늘. 속썩이다 갈 노인네다..ㅠ 나이 80도 안됐는데. 하나만 알고 고지식하기

짝이없고,,ㅠ 울엄마는 그래도 단짝 친구도 사겨서 둘이 장날이면 시장가서 둘이 번갈아 친구랑 서로 밥사주면 잘만 돌아다니던데 집에도 서로 놀러다니고 친 자매처럼 지내던 할머니가 있었는데..

 

어찌된게 울 시모는 단짝 친구 하나를 그 나이 먹도록 사귀질 못해서는 그저. 아들 한테만 목을메고

전화질만 해대는게 일이고 낙인지..ㅠ 내 남편인지 시엄니 남편인지 헷갈린다.

 

남편삼아. 아들삼아 그리 생각하고 사는 노인네 같단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하긴 유별나고 성격이 둥글지 못하니 친구도 하나 제대로 못사귄건지..ㅠ 극성 맞고. 자기맘에 안들면 팩하고 삐지고. 들러붓는 노인네냐고 시엄니에게 술이나 사달라하고 울궈먹는 노인네만 붙어시장 바닥에서그러고 다니는거 같다. 장사하는 할머니 나물이나 다듬어주고 우리보고 손아프다하고..ㅠ

 

그러고 다니지말라했다. 그렇다고 고맙다고 나물 한주먹 주는것도 아니고 돈내고 팔어줘야 좋아하지 장사꾼들이 얼마나 약아빠졌는데,  참 주변머리도 없는 시엄니를 둔덕에 남편이랑. 내가 맘고생이 많다.